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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롯데호텔 로비점 재개장 '초읽기' 세관 승인절차 착수·10월 재개장…"리뉴얼 따른 유휴공간 활용"

노아름 기자공개 2018-08-30 08:31:44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4일 11:23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롯데면세점이 롯데호텔 서울 신관의 식음사업장 공간으로 자리를 이전한다. 기존 호텔 내에 위치하던 로비점을 옮기는 형태다. 서울세관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롯데면세점은 10월 중순 오픈을 앞두고 있다.

2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6월 호텔롯데가 영업을 중단한 이탈리안 레스토랑 페닌슐라(Peninsula) 서울점 공간에 로비점을 재개장할 계획이다.

앞서 호텔롯데는 서울 신관 리뉴얼에 따라 유휴공간이 된 해당 지점의 신규 활용 방안을 검토했다. 이 과정에서 외부 사업자에 임대를 주거나 호텔 법인 내 면세사업부문이 해당 공간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선택지를 고심한 것으로 전해진다. 결국 평당 효율이 높고 수익을 최대로 낼 수 있는 롯데면세점에 해당 공간의 사용권을 넘기기로 했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투숙객 등을 대상으로 2층에서 운영해오던 로비점을 1층으로 이전하는 것"이라며 "현재 호텔 리뉴얼 계획에 맞춰 공사가 진행 중이며 10월 중순경 오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전 오픈하는 로비점 규모는 100여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영업면적이 179평(591.8㎡)인 기존 페닌슐라 서울점의 규모를 감안하면 인테리어 및 집객상 필요한 공간을 제외하고는 대다수가 활용되는 셈이다.

한편 호텔롯데 측은 사업 효율화 도모 차원에서 공간 조정이 불가피했다는 입장이다. 본관과 신관 사잇길에 자리한 페닌슐라는 롯데호텔 신관 진입구에 위치해있다. 따라서 6성급 럭셔리호텔인 신관의 이미지 일원화를 위해 공간 관리 차원의 영업종료가 불가피했다는 설명이다.

호텔롯데 관계자는 "오는 9월 초 신관 리뉴얼 작업이 완료되는데 현재 페닌슐라 위치가 동선상 비효율을 야기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었다"며 "이에 공간 재조정을 위해 영업종료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호텔롯데는 신관에 위치한 프렌치 레스토랑 피에르 가니에르 서울(Pierre Gagnaire Seoul), 로비 라운지의 식음 매장 등에서 양식을 판매하고 있어, 식사 메뉴가 중복되는 점 또한 페닌슐라의 폐점을 결정케 만든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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