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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티지바이오, 515억 시리즈B 투자 완료 카무르 350억 메자닌 투자…당초 대비 135억 증액

강철 기자공개 2018-08-28 08:27:5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7일 19:2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항체 의약품 전문 개발사인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이 515억원의 시리즈B 투자 유치를 마무리했다. 당초 계획했던 380억원보다 135억원 증액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27일 복수의 투자자들로부터 515억원을 조달했다고 밝혔다. 상환전환우선주(RCPS) 발행으로 340억원, 전환사채(CB)로 175억원을 각각 마련했다.

이들 메자닌 증권의 전환가액은 5만1965원이다. 전환가액과 발행주식총수를 토대로 산정한 투자 후 기업가치(Post-money Value)는 약 2015억원이다.

카무르파트너스, 타임폴리오자산운용, 싱가포르 옥타바(Octava) 등 시리즈A에 참여했던 기관들이 이번 투자에도 참여했다.

카무르파트너스는 가장 많은 350억원을 투자했다. 신규 사모투자펀드(PEF)를 결성해 RCPS와 CB를 각각 175억원씩 인수했다. 이밖에 옥타바가 90억원, DS자산운용이 5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이 25억원을 투입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이번 시리즈B 투자를 포함해 지난 1년 사이 총 785억원을 외부에서 조달했다. 지난 6월 종료된 시리즈A 투자에는 IBK기업은행, 산업은행, 미래에셋대우, 캔서롭, 동유인베스트먼트, 신한금융투자, 삼성증권 등이 참여해 270억원을 투자했다.

515억원은 당초 계획한 380억원보다 135억원 늘어난 금액이다. 프레스티지바이오의 모회사인 싱가포르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이하 PBP)가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을 밝힌 것이 투자 수요를 늘린 것으로 분석된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조달한 자금을 허셉틴 바이오시밀러 공장 건립에 사용할 계획이다. 충북 청주시 오송읍에 위치한 제1공장은 오는 9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제1공장을 완공하는대로 제2공장 건립에 착수할 방침이다.

PBP는 싱가포르 정부출자 연구소인 PBR(Prestige Bio Research)에서 분사한 바이오 의약품 전문기업이다. 초기개발,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인허가,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우수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최근에는 6개의 블록버스터 항체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을 개발하며 셀트리온,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3대 바이오시밀러 제약사'로 성장했다.

PBP가 갖춘 글로벌 유통망은 거래소가 주목하는 '수익모델의 현실화' 관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고 있다. PBP는 싱가포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세계 각지에 GMP 생산시설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토대로 개발, 제조, 판매로 이어지는 인프라를 구축했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PBP가 2015년 6월 한국에 설립한 자회사다. PBP와 글로벌 라이선스 계약을 맺고 HD201(허셉틴 바이오시밀러), HD204(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휴미라(PBP1501), 레미케이드(PBP1505), 리툭산(PBP1506), 엔브렐(PBP1507) 등을 독점 제조하고 있다.

업계에선 PBP가 국내 증시에 입성할 시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을 합병할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다. 프레스티지바이오제약은 지난해부터 미래에셋대우와 함께 자체 상장을 추진해왔다. 주식 교환을 통한 상장 가능성도 거론된다.

PBP 관계자는 "싱가포르 본사를 거점으로 미국, 독일, 벨기에, 호주 등에서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한국에서는 생산 및 공정개발 연구를 강화할 방침이며 가까운 미래에 글로벌 제약회사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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