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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유업, 중국에 1호 해외법인 설립 '냉장커피 돌풍' 연초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 영업개시…‘바리스타' 등 RTD 판매 박차

전효점 기자공개 2018-08-29 08:51:48

이 기사는 2018년 08월 28일 14: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일유업이 중국 냉장커피 판매고 급증에 힘입어 중국 법인을 설립하고 현지 영업에 두 팔을 걷어 붙였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올해 1월 중국 내 즉석음료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1호 해외법인이자 첫번째 자회사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를 설립했다. 지난 6월부터 직원 40명으로 운영에 들어간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는 베이징에 거점을 두고 현지 RTD(Ready To Drink·즉석음료) 유통망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매일유업은 냉장 컵커피 브랜드 '바리스타룰스'를 필두로 음료 판매고가 최근 급격히 늘면서 지금까지의 파트너사를 통한 소규모 영업 대신 직접 현지 영업과 판매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편의점이나 마트를 중심으로 판매되는 RTD는 중국 내 1만6000개 영유아 전문점이나 온라인을 통해 판매되는 매일유업의 현지 분유사업과도 판매망이 구분되며, 보다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필요로 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 설립을 통해 보다 공격적으로 현지 영업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바리스타룰스는 중국 내에서 작은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5년 전만 해도 월 1만개에 못미쳤던 출고량은 최근 월 100만개씩 날개 돋힌 듯 팔리고 있다. 현재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 편의점 60%에 입점해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현지인들의 입맛을 공략하고 있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은 상온 음료를 즐겨마시는 특성이 있지만 매일유업이 컵커피를 통해 중국 냉장 커피음료 시장을 열었다"면서 "앞으로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중국 RTD 커피 시장은 연평균 10%씩 성장해 지난해 1조3000억 규모를 돌파했다.

앞선 지난해 매일유업 그룹은 206억원을 출자해 중국 파트너사 목단강정강투자유한공사와 6:4의 비율로 합작법인 '아모르매일유업유한공사'를 설립, 매일홀딩스 자회사로 편입했다. 당초까지 아모르매일유업유한공사는 매일유업 유제품 전반을 현지에서 생산·판매함으로써 중국 사업 확대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 법인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영향과 파트너사와의 의견 조율 문제로 사업이 사실상 좌초됐다.

이같은 상황에서 매일유업 100% 종속법인으로 신규 설립된 북경매일유업유한공사는 그룹의 실질적인 현지 거점 역할을 맡게 될 전망이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분유는 여전히 기존 무역상을 활용한 영업에 집중하고, 음료 사업을 중심으로 중국 시장 개척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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