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8년 09월 03일 10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제주항공이 국제선에 이은 국내선 화물사업에 진출한다.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저가항공사(LCC) 선두 자리를 확고히 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제주항공은 올해 LCC 중 사상 첫 연매출 1조원 돌파가 점쳐진다.제주항공은 오는 9월 17일부터 제주~김포 노선을 시작으로 국내선 화물사업에 진출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향후 제주~광주, 제주~부산 등으로 노선을 확대할 예정이다.
제주항공은 지난 2012년부터 국제선에서 화물운송사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각 공항별 화물터미널 등의 확보가 여의치 않아 국내선 화물사업 진출은 미뤄왔다. 최근 화물사업에 필요한 각종 인·허가 절차를 완료했으며, 김포공항에서의 화물조업을 위한 계약도 마무리했다.
국내선 화물사업의 첫 노선이 될 제주~김포 노선에서 하루 최대 수송량은 약 15t(톤)이다. 항공화물 운임은 기존 대형항공사(FSC)의 80% 안팎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주특별자치도와 상생 협력 차원에서 국내선 화물사업을 시작하게 됐으며, 이를 통해 수도권과 제주에서 생산되는 신선 농산물 등의 상호 항공운송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제주항공은 LCC로서는 처음으로 사상 첫 연 매출 1조원 돌파가 점쳐진다. 지난해 매출 9963억원, 영업이익 1016억원을 각각 기록한 제주항공은 올 상반기 매출 5917억원, 영업이익 581억원을 각각 기록하며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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