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자산신탁, 사학연금 재건축 리츠 설립 '속도' 국토부에 '코크렙피티' 영업인가 신청…총 사업비 4610억원, 에쿼티·차입 50% 씩 조달
이명관 기자공개 2018-09-07 08:31:51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6일 17시27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사학연금 여의도 회관 재건축 사업 담당할 리츠 설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코람코자산신탁은 지난 5일 국토부에 '코크렙티피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영업인가를 신청했다. 이 리츠는 사학연금의 여의도 회관 재건축을 위해 만들어지는 것이다. 설립 자본금은 3억원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1982년 준공된 기존 사학연금 서울회관 건물을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투입될 총 사업비는 4610억원이다. 코람코자산신탁은 2305억원의 에퀴티(equity)와 2305억원대 론(loan) 등으로 리츠 구조를 짰다. 에쿼티엔 사학연금이 2236억원, 코람코자산신탁이 69억원을 출자한다. 목표 수익률(IRR)은 연 8.25% 수준이다.
새로 지어질 사학연금 서울회관은 지하 5층~지상 42층, 연면적은 14만 2087㎡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기존 회관은 지하3층~지상20층, 연면적은 4만1608㎡ 규모다. 준공된 지 35년이 된 노후 건물로 꾸준히 재건축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재건축 기간은 5년이다. 사학연금은 2019년까지 설계 및 인허가, 기존건물 철거 등을 마무리하고 2020년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2023년 준공 및 운영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연기금이 자사 회관을 리츠 방식으로 재건축에 나선 것은 최초 사례다. 보통 연기금 회관 건립은 연기금 자체 자금을 투입해 진행돼 왔다. 사학연금은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사업비를 감안해 보다 전문성을 갖춘 운용사를 선정해 재건축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코람코자산신탁은 리츠 설립 운영과 재건축 업체 선정 및 공사관리, 임대 유치 및 운영 등을 전담한다. 리츠 위탁기간은 총 10년이다. 최초 5년은 건설, 나머지 5년은 임대운영 기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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