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에프PE, 대원그린에너지 인수…폐기물업체 투자 집중 대원전선 계열 업체…지분 100% 200억원에 바이아웃
김일문 기자공개 2018-09-10 08:47:37
이 기사는 2018년 09월 07일 08시4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환경·에너지 분야 전문 사모투자펀드 운용사 이앤에프프라이빗에쿼티(이하 이앤에프PE)가 폐기물 업체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원전선 계열 대원그린에너지 경영권 인수를 완료했다.7일 IB업계에 따르면 이앤에프PE는 지난달 중순 폐기물처리업체인 대원그린에너지 경영권 인수를 마무리했다. 인수 대상 지분은 구주 100%며, 거래 금액은 200억원이다.
대원그린에너지는 대원전선 계열사로 서명환 대표가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 밖에 갑도물산과 서 대표의 아들인 서정석씨가 각각 35%, 15%의 지분을 나눠 갖고 있었다.
대원그린에너지는 충남 천안 지역에 기반을 둔 폐기물업체로 소각 처리가 주력이다. 특히 건설 폐기물의 중간처리 등도 일부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매출 59억원, 상각전이익(EBITDA)은 23억원을 기록했다. 순차입금은 156억원 수준으로 지분가치 100%를 포함한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356억원 정도다. 이앤에프PE는 멀티플(EV/EBITDA) 약 15배 가량으로 대원그린에너지를 인수한 셈이다.
한편 환경 분야 전문 운용사를 표방하고 있는 이앤에프PE는 폐기물 처리 회사 투자를 지속하고 있는 점이 눈에 띈다. 작년 초 국내 1위 건설 폐기물업체 인선이엔티 인수를 포함, 파주비앤알 등에 이어 이번 대원그린에너지까지 인수하면서 총 4개의 폐기물 처리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됐다.
올해 5월 결성된 블라인드 펀드를 빠르게 소진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띈다. 이앤에프PE는 앵커투자자인 산업은행으로부터 600억원을 투자받는 등 총 131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한 상태다. 당시 LP(유한책임사원)로는 산업은행과 우리은행, 과학기술인공제회, IS동서 등이 참여했다.
이번 대원그린에너지 투자로 이앤에프PE의 블라인드 펀드내 포트폴리오는 유창산업 등을 포함 총 세 개로 늘어났으며, 드라이파우더(펀드내 미소진 투자금액)는 절반 가량밖에 남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성 넉달만에 펀드 출자금의 50% 이상을 이미 소진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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