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 구성 막바지 각계 추천 완료, 최종 후보 선정…의결권전문위원회 일부 교체 전망
서정은 기자공개 2018-09-17 09:28:47
이 기사는 2018년 09월 13일 17:06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위원회 구성 작업이 막바지에 들어갔다. 의결권행사전문위원회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로 개편되는 가운데 보건복지부는 각 대표기관으로부터 위원회에 들어갈 후보들을 모두 추천받았다. 보건복지부가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새로 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기존 위원들이 상당수 교체될 전망이다.13일 정부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최근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소속 단체 및 기관으로부터 수탁자책임위원회에 참여할 인사를 추천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조만간 최종 대상자를 위촉해 위원회 구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7월 '국민연금기금 스튜어드십코드 도입방안'을 통해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구성한다는 뜻을 밝혔다. 이는 기존 의결권전문위원회가 확대되는 것으로 의결권·주주권 행사 및 책임투자 관련 사항에 대해 검토하는 역할을 한다. 이밖에 기금운용본부의 수탁자 책임 활동도 맡게 된다.
보건복지부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를 각계 대표에서 추천한 전문가로 구성해 독립성을 강화하기로 했다. 당초 8월 중 위원회가 구성될 전망이었으나 예정보다 늦어진 것으로 보인다.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주주권행사 분과와 책임투자 분과 등 총 2개 분과 14인으로 구성된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수탁자책임위원회 위원들을 전면 재구성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기존 위원들이 수탁자책임위원회에 소속되기 위해서는 각계로부터 재추천을 받아야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일부는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자리를 내려놓게 됐다.
한 의결권전문위원회 위원은 "(나를 포함해) 일부는 각 기관으로부터 재추천 받지 못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기존 위원들이 거취를 궁금해 해 최근에도 보건복지부에 문의했으나 확정되지 않았다는 답만 들었다"고 언급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구성되면 위원들은 새로 2년의 임기를 부여받게 된다"며 "별도로 명단을 발표하지는 않겠지만 균형있게 위원들을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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