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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뱅크벤처스, '3400억' 중국투자펀드 결성 중국 초기투자 영역 확대…AUM 1조 눈앞

배지원 기자공개 2018-09-21 08:25:52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0일 10:5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소프트뱅크벤처스코리아가 3억 달러 규모의 중국투자 전용펀드를 결성한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중국의 스타트업의 미디어, 콘텐츠 분야 스타트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벤처스는 3억달러(한화기준 약 3400억원 규모)의 '차이나벤처스펀드I'을 결성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이번 펀드 결성을 통해 투자 영역을 중국으로 확대하고 글로벌 벤처캐피탈로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벤처캐피탈은 활발하게 해외로 진출하고 있다. 높은 성장세를 구가하는 중국이나 동남아시아를 필두로 벤처의 본고장이라 할 수 있는 미국 진출까지도 활발하게 이뤄지는 추세다. 한국 벤처캐피탈들은 현지 투자자들의 텃세 속에서 투자 기회를 얻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소프트뱅크벤처스는 다양한 펀드를 통해 ICT 분야의 글로벌 스타트업 투자를 늘려왔다. 이 펀드는 인공지능(AI)를 포함한 4차산업혁명 분야의 딥테크, 미디어와 컨텐츠 분야의 중국 스타트업에 투자될 예정이다.

3400억원의 대규모 신규펀드 조성으로 소프트뱅크벤처스의 운용자산은 약 9600억원으로 늘어났다.

이준표 소프트뱅크벤처스 대표는 "소프트뱅크그룹의 중국 내 네트워크를 활용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우수한 기술 기업을 조기에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펀드의 주요 출자자는 티피지아시아그로쓰(TPG Asia Growth)다. 티피지그로쓰(TPG Growth)는 중소 기업이나 비상장 중견기업 인수에 전문적으로 투자하는 사모펀드다. 2007년에 설립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두고 있다. 미국 뿐만 아니라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의 회사들을 발굴하고 지원하고 있다. 티피지그로쓰는 현재 미디어,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 투자하면서 약 135억달러를 운용하고 있다.

티피지아시아그로쓰의 제이슨 딩(Jason Ding) 매니징 디렉터도 펀드 총괄로 참여한다. 제이슨 딩 매니징 디렉터는 지난 10여년간 유클라우드(UCloud), 모구지에(Mogujie), 탄탄(TanTan) 등 유망 기업들을 초기에 발굴한 중국 벤처투자 전문가다. 티피지그로쓰가 중국 사업 영역을 벤처투자로 확대하면서 영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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