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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건설, 수도권 알짜 사업지 확보 '박차' 영등포 로이빌딩 298억원에 매입, 삼성생명 안양 평촌사옥 약 650억원에 우협 선정

김경태 기자공개 2018-09-28 08:23:56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7일 10: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반도건설이 미래 일감 확보를 위해 자체 사업 토지 매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최근 서울 영등포와 수도권 알짜 부동산을 품는데 잇달아 성공했다.

27일 건설·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반도건설은 올해 7월 말 영등포구 버드나루로 5(영등포동2가 139)에 소재한 로이빌딩 매입 계약을 체결했다. 이달 19일 잔금을 납부하고 거래를 완료했다. 매매가는 298억원이다.

로이빌딩은 1981년 대영산업개발이 만든 건물이다. 당시 지하 4층~지상 11층으로 만들었다. 2011년에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가 150억원에 산 후 일부 증축과 개축이 이뤄졌다. ㈜한국조리사관직업전문학교는 7년만에 매각하며 매입금액에 맞먹는 148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두게 됐다.

반도건설의 로이빌딩 매입은 미래 사업지 확보 차원에서 이뤄졌다.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택지 분양 물량이 급격히 줄어 주택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 건설사들은 일감 확보에 비상이 걸린 상태다. 반도건설은 알짜 입지에 있는 낡은 건물을 사들여 직접 개발하는 방식으로 활로를 찾고 있다.

앞서 반도건설은 2016년 9월 안양 만안구 안양동에 위치한 옛 안양경찰서 부지를 408억원에 낙찰받았다. 이듬해 350가구 규모 '안양 명학역 유보라 더 스마트'를 분양했다. 올해 1월에는 더불어민주당 서울특별시당이 임차인으로 있던 NH농협은행 영등포시장역지점을 501억원에 확보했다. 해당 부동산은 지식산업센터나 오피스텔로 개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나 내년 초에 분양이 이뤄질 전망이다.

반도건설 관계자는 "이번에 매입한 로이빌딩은 오피스텔과 상가 등으로 복합개발하는 계획을 세운 상태"라며 "정확한 개발 방안은 내년 1월 정도에 명도가 된 후 설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반도건설은 삼성생명이 매각하는 안양 평촌사옥 매입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달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내달 초에 실사를 진행하고 매매계약 체결은 같은 달 말에 이뤄질 전망이다. 거래가는 650억원 정도다. 반도건설은 평촌사옥을 오피스텔과 복합상가 등으로 개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반도건설은 "공공택지가 줄어든 상태라, 검증된 입지의 좋은 부동산을 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서울 및 수도권에서 양호한 사업지를 확보하는데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등포 로이빌딩
△영등포동2가 로이빌딩 위치(출처: 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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