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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C·동양 중소·중견 성장펀드, 투자 집행 완결 8개 기업에 1000억 투자…2000억 세컨더리펀드 결성 임박

한희연 기자공개 2018-09-28 22:38:21

이 기사는 2018년 09월 28일 13:5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지난 4년간 운용하던 중소 중견기업 그로쓰캐피탈 펀드 투자를 마무리 했다. 중견기업과 신성장산업 육성 등 펀드의 주요 투자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유안타인베스트먼트와 아이비케이캐피탈이 공동으로 운용하고 있는 'IBKC 동양 중소중견 그로쓰 2013 PEF'의 투자활동이 지난달 마무리됐다. 이 펀드는 한국산업은행이 앵커 출자자(LP)로 참여해 지난 2014년 결성됐다. 펀드 규모는 1400억 원이며, 중소 중견기업의 자금조달 지원과 신성장동력산업의 육성을 목적으로 한 '중소 중견기업 신성장 육성펀드'의 일환으로 조성됐다.

결성 이후 4년간 이 펀드에서 투자한 기업은 여덟 개다. 투자집행금액은 1000억 원으로 모두 신성장 산업에 투자했다. 이중 약 800억 원을 여섯 개 중견기업에 투자했다. 여덟 개 중 다섯 개 기업이 코스닥에 상장된 곳이고, 세 개 기업이 비상장기업이다. 기업의 성장자금 지원이 목적인 그로쓰캐피탈 성격에 부합하는 포트폴리오라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는 기업은 △삼우엠스 △우리산업 △엑셈 △대호피앤씨 △옴니시스템 △인선모터스 △필맥스 △칸 등이다. 자동차 부품생산업체, 빅데이터 등 성능관리 솔루션 개발업체, 디지털 전력 계량기 제조업체, 폐차 재활용업체, 해양플랜트 운영업체 등 사업 분야는 다채롭다. 이들 기업에 투자한 구조도 영구채 조건의 신종자본증권이나 보통주를 상환우선주로 변경한 후 구주 세컨더리 투자 등 다양한 방법을 활용했다.

이번 펀드는 결성시점부터 우여곡절이 많았다. 운용사인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조직 내부적으로 여러 부침을 겪으면서 펀드레이징 등에서부터 어려움이 많았다는 설명이다.

한창 펀드레이징을 해야 했던 지난 2013년 유안타인베스트먼트(구 동양인베스트먼트)가 동양사태로 인해 외풍을 겪었고, 이후 운용 중에도 황상운 대표 등의 임기만료로 핵심운용역들이 이탈해 운용공백이 생기기도 했다. 하지만 신한프라이빗에쿼티에서 최병수 상무와 박성완 이사 등 인력을 영입, 전열을 재정비 하고 펀드결성과 투자 활동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기존 투자기업의 관리 작업과 동시에, 유안타인베스트먼트 PE본부는 새로운 펀드 설정과 투자활동도 적극적으로 시작할 예정이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지난 6월 국민연금의 세컨더리 펀드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로 선정됐다. 새로운 펀드는 약 2000억 원이상 규모로 결성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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