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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인베, 디바이스이엔지 엑시트 기회…3배 회수가능 펀드 청산 뒤 5년 동안 자기자본계정으로 보유

권일운 기자공개 2018-01-09 10:23:59

이 기사는 2018년 01월 03일 13:3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설비 제조업체 디바이스이엔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12년 만의 완전 엑시트(투자금 회수) 기회를 얻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동양인베스트먼트 시절인 지난 2006년 2개의 펀드(동양-다산벤처펀드, 동양12호벤처투자조합)로 를 통해 디바이스이엔지에 약 20억 원을 투자했다. 투자는 전환사채(CB)로 이뤄졌으며, 이후 수 차례의 전환가액 조정과 무상증자 등을 통해 약 13%의 지분을 확보했다.

디바이스이엔지에 투자한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펀드는 2012~2013년 사이 만기가 도래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이들 펀드의 원활한 청산을 위해 디바이스이엔지 지분 전량(36만 주)을 자기자본계정으로 매입했다. 매입가는 18억 원이 약간 넘는 수준이었다.

디바이스이엔지의 실적은 OLED 업황 개선과 맞물려 2015년을 기점으로 급격히 성장했다. 2016년에는 708억 원의 매출액에 61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기업공개(IPO)를 위한 몸 만들기가 완료됐다. 이 시기를 전후해 유안타인베스트먼트는 보유 지분 가운데 절반을 KB인베스트먼트가 운용하는 펀드(KB우수기술기업투자조합)에 매각했다.

디바이스이엔지는 유안타인베스트먼트의 투자가 이뤄진지 11년이 흐른 지난해 9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한국거래소는 예비심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18일 디바이스이엔지의 상장을 최종 승인했다. 디바이스이엔지의 공모가는 1만 2000원으로 정해졌으며, 상장 이후 한 차례의 조정을 거치더니 반등 조짐을 나타내고 있다.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하고 있는 디바이스이엔지 지분의 평가액은 40억 원 가량으로 투자 원금의 2배가 넘는다. 앞서 세컨더리 거래를 통해 약 23억 원을 현금화했다는 부분을 고려하면 총 60억 원 이상을 회수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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