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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종금증권, 회사채 또 완판 3000억 모집에 3900억 몰려…금리 변동성 극복

피혜림 기자공개 2018-10-08 09:57:15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4일 17:0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AA-)이 올해 두 번째 공모채 도전에서 오버부킹에 성공했다. 국내외 채권 유통금리가 흔들리는 와중에도 4000억원에 가까운 자금을 모아 무난하게 완판에 성공했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4일 공모채 3000억원에 대한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만기는 3년 단일물로 구성했다. 마련된 자금은 오는 10월 만기도래하는 전자단기사채 차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업무를 맡았다.

수요예측 결과 총 3900억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모집액인 3000억원을 기준으로 금리는 민평보다 14bp가량 높은 수준으로 형성됐다. 증권신고서를 통해 최대 4000억원까지 증액 가능성을 열어둔만큼 금리 조건 등을 감안해 증액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수요예측 당일 국내외 채권 금리가 오르는 등 변동성이 큰 상황에서도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며 "금리 또한 등급민평을 기준으로 희망 금리를 제시했던 지난 8월 발행과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말했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의 공모채 발행은 올 들어 두 번째다. 지난 8월 모집액(2000억원) 대비 두 배 이상의 투자금이 몰리자 2100억원으로 증액 발행을 결정했다. 당시 동일등급 증권사 민평보다 -10bp 이상 금리를 낮추는 등 흥행에 성공하자 조달에 자신감을 얻은 것으로 보인다.

메리츠종합금융증권은 수요예측 제도가 도입된 이후 줄곧 직접공모 방식의 후순위채만 발행해왔다. 주관사 없이 자체적으로 기관 자금을 유치해 수요예측 의무를 비껴갔다.

신용등급은 AA-(안정적)이다. 부동산금융 등 IB 부문의 우수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매년 꾸준히 실적을 올린 점이 이 같은 신용등급을 유지하는데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했다. 2013년 별도기준 500억원 수준이었던 순익은 지난해 3000억원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 또한 671억원에서 3909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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