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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급 상향' 한화토탈, 공모채 조달 성공할까 영업익 폭풍 성장 긍정적…금리 인상 가능성 '변수'

전경진 기자공개 2018-10-08 09:57:23

이 기사는 2018년 10월 05일 18:2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화토탈(AA, 안정적)이 올 들어 두번째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공모 조달에 앞서 2분기 신용등급 상향을 이끌어낸 점이 긍정적이다. 한화토탈은 다변화된 상품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안정적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영업이익이 10배 가량 늘어 무난한 공모 조달이 전망된다. 다만 10월 국내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어 채권 투자 수요에 변화가 생길 수 있단 점이 변수로 거론된다.

영업이익 증가 '긍정적', 3년만에 신용등급 상향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에너지 및 석유화학 기업 한화토탈이 최대 2500억원 규모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증액 여부를 결정한다. 트랜치를 만기 3년(1000억원), 5년(1000억원), 7년(500억원)으로 나눠 조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공모 자금은 오는 11월 만기 도래하는 차입금 1000억원과 2019년 1월 만기 도래하는 1300억원 규모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번 딜 대표 주관사는 KB증권이다. 미래에셋대우는 공동 주관사로 참여한다.

한화토탈의 공모채 조달 성공 가능성은 높게 평가된다. 최근 3년간 큰 폭으로 실적이 개선된 덕분이다. 2014년 별도기준 1707억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이 지난해말 1조5150억원까지 올랐다. 3년 사이 무려 10배 가량 늘었다. 매출에 다소 부침은 있었지만 2016년을 기점으로 성장세로 돌아섰다. 올해 6월 말 기준 매출액은 5조4674억원, 영업이익은 6722억원이었다.

공모 조달을 앞두고 2분기 신용등급이 상향된 점도 고무적이다. 한국기업평가와 NICE신용평가는 4월과 6월 잇따라 한화토탈의 신용등급을 1노치(Notch) 올렸다. 지난 2월 한화토탈은 AA- 등급 당시에도 총 2000억원어치 공모 조달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당시 9500억원대 매수주문이 몰렸다.

◇석유화학 업황 침체, 10월 금리 인상 가능성도 '걸림돌'

다만 시장 일각에서는 최근 석유화학 업종의 시황이 나빠지고 있는 점이 변수라는 지적도 있다. 또 유가가 상승세로 돌아선 점 역시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한화토탈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둔 상태여서 이를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지난해 경우 석유화학 사업 영역에서 수지 부문 PE 계열 주요 제품들의 영업이익률이 20% 초반대까지 하락하는 부침을 겪었다. 하지만 PP제품이 20% 후반대 영업이익률 보이며 수익성 하락을 어느 정도 방어했다. 또 화섬 부문에서 PX 영업이익률이 10% 초반대로 하락했지만 SM 쪽에서 30% 대 영업이익률을 유지해 손실을 만회했다.

문제는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는 점이다. 10월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채권 투자 수요에 변동성이 생길 수 있다.

다만 IB업계 관계자는 "11월부터 기관들의 자금 집행 물량이 떨어지면서 유동성이 다소 위축될 수 있지만 현재까진 양호한 수준"이라며 "한화토탈은 뛰어난 사업안정성을 바탕으로 큰 폭의 수익성 향상을 이룩해왔기 때문에 무난히 기관 투자 수요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한화토탈은 1988년 삼성종합화학으로 설립된 후 2015년 4 월 한화그룹으로 편입됐다. 충남 대산읍에 나프타분해시설(NCC)과 방향족공장(BTX)을 포함한 일관생산체제를 확보하고 있다. 한화토탈의 사업부문은 수지(Polymer), 화성(Base Chemical) 및 에너지 부문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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