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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이식재 국산화' 엘앤씨바이오, 상장 수요예측 코스닥 입성으로 최소 180억 조달, 국내외 신축 공장 설립

김은 기자공개 2018-10-11 08:19:21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0일 12:37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피부이식재 국산화를 통해 탄탄한 실적을 이어가고있는 바이오 벤처 '엘앤씨바이오'가 상장 수요 예측에 돌입한다. 다음달 초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와 해외 공장 설립에 필요한 시설투자 자금을 확보할 계획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오는 16일부터 이틀간 수요 예측을 진행한다.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8000원에서 2만원이다. 한국투자증권과 DB금융투자가 공동으로 주관한다. 신주 100만주를 일반공모로 모집한다. 이는 전체 상장 예정주식수의 약 14%에 달한다. 신주 배정비율은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를 포함한 일반공모가 90%, 우리사주조합이 10%다.

수요 예측을 통해 최종공모가를 확정하고 오는 23일부터 24일까지 청약을 실시해 다음달 초 코스닥 시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엘앤씨바이오의 기업가치는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으로 1476억원 규모에 달한다.

엘앤씨바이오는 이번 IPO로 최소 180억원의 자금을 조달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해외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공모 자금의 70%에 해당하는 130억원 규모를 시설 투자에 사용하고 나머지를 연구 개발과 마케팅 등에 활용한다.

국내외 인체조직재 시장이 성장세에 있는 만큼 이에 맞춰 미국 FDA와 유럽 CE 등의 허가를 받을 수 있는 수준의 제 2공장을 경기도 성남에 신축할 예정이다. 현재 운영 중인 공장에 자동 충진을 위한 설비도 도입 예정이다. 특히 미국, 동남아시아 파트너사와 손잡고 현지 생산 공장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엘앤씨

2011년 설립된 앨앤씨바이오는 기존 수입 제품에 의존하던 피부이식재, 뼈이식재 등을 자체 기술을 활용해 개발·제작·유통하고 있다. 기존 인체조직 이식재의 경우 높은 단가의 수입 제품에 의존해왔기에 사용 범위가 한정적이었다. 하지만 엘앤씨바이오의 국산화 성공 이후 가격대가 낮아지고 화상외과 또는 성형외과 외의 일반외과, 정형외과 등으로 사용처가 확대되면서 제품 신뢰성을 검증받았다. 최근에는 화장품 브랜드인 '바이더닥터' 라인업 확장업과 마케팅 확대, 해외 수출 등을 통해 수익성 증대를 노리고 있다.

실적 또한 뒷받침되고 있다. 매출 규모는 2012년 27억원, 2013년 45억원, 2016년 118억원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79억원, 영업이익 49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51.7%, 133.3% 증가했다. 올 상반기 역시 매출액 103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엘앤씨바이오는 이환철 대표가 지분 30.85%로 최대주주다. 피씨씨엘앤케이신기술제1호투자조합 11.90%, 한국산업은행 8.06%, 미래에셋대우(신탁) 5.80%, 스틱해외진출플랫폼펀드 5.48% 등이 주요 주주다. 국내 11곳의 벤처캐피탈이 주주로 들어와있다. 최근에는 HB인베스트먼트와 솔브레인으로부터 각각 30억원과 40억원 총 70억원을 조달해 프리IPO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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