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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거점 공략' 코리안리, 중국발 훈풍 불까 4년만에 상하이 지점 예비인가 취득…中 본격 공략 신호탄

신수아 기자공개 2018-10-17 08:23:32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5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리안리가 4년 만에 중국 상하이 지점 예비인가를 획득했다. 현재 2020년 영업 개시를 목표로 본인가 취득 작업에 돌입했다. 해외 거점 확대 전략을 펼치고 있는 코리안리는 미진출 국가의 정보 취합과 네트워킹 강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1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중국은행보험관리감독위원회(이하 은보감회)는 지난 10일 코리안리 상해지점 비준을 승인했다. 코리안리는 지난 2014년 11월 중국 내 지점 인가를 신청하며 중국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예비인가(내인가)를 신청한 지 4년 만의 결실이다.

예비인가를 취득한 코리안리는 본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예비인가를 획득한 회사는 설립준비팀을 구성하여 1년 내 구체적인 설립준비를 마쳐야 한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본인가 취득을 위해선 현지 인력 채용과 지점 임차 등 인프라 구성부터 향후 3년간 사업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해야 한다"며 "은보감회의 본인가 승인을 획득한 후 본격적인 영업활동을 개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본인가는 은보감회가 제시한 기준에 부합할 경우 신청일로부터 6개월 내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

중국보험시장은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2017년 중국보험시장 수입보험료는 1년 전과 비교해 16.2% 성장한 5400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 보험료의 11.1%를 차지하는 규모로 미국에 이에 두 번째로 큰 시장이다. 특히 보험침투율도 4.6%로 낮다. 성장잠재력이 풍부하다는 의미다. 상해지점 설립에 한 발짝 더 다가간 코리안리 역시 중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코리안리_보험종목별_수입보험료

코리안리는 지난 2013년 원종규 사장의 취임 이후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원 사장 취임 이듬해인 지난 2014년에는 오는 2050년까지 해외 매출비중을 8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담은 '비전 2050'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조직개편을 통해 해외지점 설립을 전담하는 해외신사업팀도 신설하기도 했다.

실제 코리안리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수재보험료도 해마다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4년 1조 2697억 원이었던 코리안리의 해외 수재보험료는 2016년 1조 4762억 원으로 16.26% 늘었다. 또한 지난해 말 기준 외국 수재 보험료는 1조6401억원으로 2016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2000억원 가량이 증가했다. 올 상반기도 지난해 같은 기간(7447억원)과 비교해 1000억원이 성장한 8570억원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중국시장의 거수보험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20% 남짓이다. 2017년 코리안리의 중국 시장 거수보험료는 3142억으로 이는 전체의 19.2%에 해당한다. 중국 시장 공략이 본격화된다면 전체 해외 포트폴리오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앞으로도 해외 거점을 확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는 내년 6월 스위스 지점 설립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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