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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계열 바이젠셀, IPO 주관사 선정 돌입 국내 IB 제안서 접수…이르면 내년 코스닥 입성

양정우 기자공개 2018-10-18 15:10:18

이 기사는 2018년 10월 15일 18:2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기업공개(IPO)에 나선 바이젠셀이 주관사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 중견 제약사 보령제약이 계열사로 편입한 바이오 기업이어서 국내 증권사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15일 IB업계에 따르면 바이젠셀은 최근 국내 증권사를 상대로 상장주관사 입찰제안서를 접수받고 있다. 이달 말까지 주관사를 확정한 후 IPO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방침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증권사가 바이젠셀의 주관사 자리에 도전장을 내밀었다"며 "이달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상장주관사가 선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보령제약이 자회사로 영입할 정도로 성장 여력이 기대되는 바이오 벤처"라고 덧붙였다.

올 들어 바이젠셀은 코스닥 시장 상장을 공식화했다. 회사측은 내년 하반기 기술성평가를 신청해 오는 2020년 기업공개를 계획하고 있다. 상장주관사를 선정한 뒤 속도를 내면 내년 코스닥 입성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바이젠셀은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을 토대로 희귀 혈액암인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말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임상 2상을 승인받았고, 올해 하반기 2상 돌입이 예고돼 왔다. 회사측은 임상 2상의 성공 이후 희귀 질환에 대한 조건부 판매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NK·T세포 림프종은 '엡스타인 바 바이러스(EBV)' 감염으로 생기는 혈액암의 일종이다. 서양인보다 한국을 포함한 동양인의 발병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선 연간 400여 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바이젠셀은 T세포 기반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기업 중에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면역항암제는 암항원에 반응하는 T세포(면역세포)를 골라내 배양한 뒤 환자 몸에 투여하는 방식으로 암을 치료한다.

바이젠셀은 지난 2013년 설립된 옛 옥셀바이오메디칼이 전신이다. 가톨릭대학교의 제1호 기술지주회사였다. 그 뒤 2016년 보령제약이 지분 투자를 단행했고, 지난해엔 최대주주(52.30%)로 올라섰다. 올해 상반기말 기준 보령제약은 바이젠셀의 지분 41.28%를 보유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바이젠셀은 기업가치 확대를 위해 신약후보물질을 추가 도입할 예정"이라며 "기술성평가를 신청할 내년 하반기엔 임상 2상 단계의 NK·T세포 림프종 치료제와 임상 1상에 돌입한 다른 신약후보물질을 갖출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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