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창투, 170억 펀드 결성…중저예산 영화 담는다 모태펀드 120억출자, 신생 투자배급사 LP로 확보
이윤재 기자공개 2018-11-02 08:12:5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1일 14: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성창업투자가 중저예산 영화에 투자하는 170억원 규모 '대성 굿무비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중저예산 분야는 올해 영화계정 출자사업에서 치열한 경쟁률을 보였다.1일 벤처캐피탈업계에 따르면 대성창업투자는 최근 '대성 굿무비 투자조합' 결성을 완료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투자2본부 김범석 팀장이 맡았다. 김 팀장은 엔터테인먼트기업, 공연기획사 등을 거치며 문화콘텐츠 관련 역량이 뛰어난 심사역으로 알려졌다.
대성굿무비투자조합 전체 규모는 170억원이다. 이중 71%인 120억원을 모태펀드로부터 출자받았다. 나머지 민간 유한책임투자자(LP)로는 신생 투자배급사들이 참여했다.
이번 펀드는 한국영화를 제외한 타분야 투자가 금지된다. 약정총액의 50% 이상을 중예산 영화에 투자하고, 저예산 영화에 20% 이상을 투입해야 한다. 중예산과 저예산의 기준은 순제작비다. 중예산은 50억원, 저예산은 10억원 미만이다.
다만 시나리오 완성 이전 단계에 투자하는 기획 개발의 경우 저예산 의무투자로 인정받을 수 있다. 기획 개발 투자시에는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공겅저래위원회 지정 기준 배제 △제작사 지분투자 금지 △제작중인 영화투자 금지 △상장기업 및 계열사 배제 △개발비 투자 후 3개월 이내 제작 착수 금지 등이 적용된다.
이번 펀드는 모태펀드 2차 정시출자 사업에서 경쟁률이 치열했던 사업군이다. 당시 대성창업투자는 6대1 경쟁률을 뚫고 위탁운용사 자리를 꿰찼다. 그간 대성창업투자는 다수 문화콘텐츠펀드를 운용하며 흑자청산으로 성공했다. 수익률 올리기가 어려운 여건을 감안하면 뛰어난 운용성과다.
대성창업투자 관계자는 "한국영화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라는 정책적 목표를 착실히 수행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중저예산 영화들이 관객들이 찾을 수 있도록 여러 투자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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