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AI·사물인터넷 기술개발 '진일보' [SDC2018]빅스비 연동 프로그램 첫선, IoT·UI 플랫폼도 공개
샌프란시스코(미국)=김장환 기자공개 2018-11-08 08:14:5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8일 04:30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삼성전자가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 2018 (Samsung Developer Conference 2018)'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오는 7일(현지시간)부터 8일까지 이틀간 진행한다. SDC 2018은 삼성전자가 2013년부터 시작한 콘퍼런스로, 시장 개발자들에게 다양한 소프트웨어 기술을 공개하는 행사다.삼성전자는 SDC 2018에서 커넥티드 리빙 시대 핵심인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차세대 모바일 UX 등 보다 진일보한 플랫폼과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을 대거 공개했다. 특히 2017년 첫선을 보인 인공지능 플랫폼 '빅스비(Bixby)'의 진일보한 결과물이 눈길을 끌었다.
삼성전자는 SDC 2018에서 '빅스비 개발자 스튜디오(Bixby Developer Studio)'를 발표했다. IoT와 관련해서는 기존 서비스 프로그램인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 연동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개발자 워크스페이스' 및 '워크 위드 스마트싱스' 인증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특히 삼성전자는 새로운 모바일 제품군으로 출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플랙시블 스마트폰 UI를 이번 행사에서 최초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직접 명명한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를 적용키로 한 스마트폰에는 차세대 사용자 경험(UX)을 적용한 'ONE UI'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이를 토대로 플랙시블 스마트폰 부문에서 선두로 치고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ONE UI는 스마트폰 화면 몰입을 방해하는 요인을 최소화하고 보다 직관적인 경험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장점을 지녔다. 간결하게 정돈된 아이콘과 가독성·접근성을 향상시켜 깔끔한 화면 배치와 편리한 한손 조작 등이 가능하다. ONE UI는 말 그대로 '물 흐르듯이' 편리한 스마트폰 사용을 가능하게 해 준다.
SDC 2018 기조연설은 삼성전자 IM부문장 고동진 사장이 맡았다. 고 사장은 "삼성전자는 새로운 커넥티드 리빙 시대 기반이자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로 용이하게 확장 가능한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며 "모바일 생태계에서도 전세계 개발자들과 함께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사용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를 만나는 곳(Where Now Meets Next)'이란 주제로 열릴 이번 SDC 2018은 인공지능, IoT, 게임, UX, 헬스 등 다양한 주제를 토대로 한 총 60여개 세션으로 구성됐다. 구글과 디즈니 등 삼성전자의 글로벌 파트너사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 개발자·서비스 파트너·디자이너 등 500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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