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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사' 투썸플레이스 '덩치 키우기' 본격화 하나 디저트 등 주요제품 가격인상…상장 앞두고 외형 확대 포석

박상희 기자공개 2018-11-12 13:26: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09일 15: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푸드빌로부터 분사(물적분할)하면서 프리IPO(상장 전 자금 유치)에 성공한 투썸플레이스가 외형 성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점포 수 증가와 주요 제품가 인상 등 매출 확대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2~3년 후 상장을 목표로 몸값을 끌어올리기 위해 덩치를 키우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달 스테디셀러 '요거생크림 케이크' 가격을 1000원 인상했다. 요거생크림 케이크 1호 가격은 기존 2만5000원에서 2만6000원으로 1000원 인상됐다. 투썸플레이스는 7월에도 케이크 6종, 마카롱 등 주요 디저트류 가격을 인상했다.

투썸플레이스는 커피 프랜차이즈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커피업계 1위는 스타벅스코리아지만, 직영점 위주라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이디야, 앤젤리너스커피, 할리스 등과 함께 가맹점 사업을 하고 있다.

여타 커피 프랜차이즈 업체와 차별화되는 투썸플레이스의 강점은 케이크 등 디저트 류에 있다. 투썸플레이스가 이른바 '디저트 카페'를 앞세워 브랜드 차별화에 나선 이유다.

투썸플레이스가 강점으로 내세우는 디저트류의 가격을 인상했다는 것은 매출 증대를 노린 포석으로 풀이된다. 스테디셀러로 자리잡은 제품의 가격 인상은 수요가 안정적이라는 점에서 소비자 불만을 일정 수준 상쇄시킬 수 있을 것이란 판단이다. 실제로 투썸플레이스의 커피 가격 인상은 2012년 8월이 마지막이다.

투썸플레이스의 매출은 가맹점주에 공급하는 공급가로 인식된다. 보통 원재료 가격이 인상되면 원가 부담을 이유로 공급가격이 올라가고, 공급가 인상이 소비자가 인상으로 이어진다. 공급가 인상과 소비자가 인상이 연동되는만큼 투썸플레이스의 매출도 같이 올라가는 구조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요거생크림 케이크 등 디저트 가격 인상은 가맹점주의 요청이 반영돼 이뤄진 것으로 공급가는 올리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가격 인상이 투썸플레이스 수익구조에 미치는 영향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업계는 투썸플레이스의 가격 인상 정책이 가맹점주를 더 끌어올리기 위한 '당근'일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경쟁 브랜드로 이탈하는 점주를 막고 신규 가맹점주를 더 늘리기 위해 본사 차원에서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는 해석이다. 지난해 말 기준 943개였던 투썸플레이스 점포 수는 10월말 기준 1040여개로 늘어났다. 10개월 여만에 100여개 늘어났다.

2~3년 후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투썸플레이스는 외형 확대가 당면 과제다. 프랜차이즈 업계 매출 인상의 핵심은 점포 수 증가와 가격 인상이다. 투썸플레이스의 올해 매출액은 2500억~30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

투썸플레이스는 2월 CJ푸드빌로부터 분사하면서 상장을 전제로 대규모 자금을 유치했다. 구주매출로 CJ푸드빌로 유치된 자금을 제외하고 신주 발행으로 투썸플레이스로 유입된 자금만 500억원이다. 업계는 투썸플레이스가 2020년 이후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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