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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글로벌 매출 42%' 수익성은 저조 [월드베스트 CJ 명암] ⑦공격적 영토 확장, 3분기 40% 성장 불구 해외기업 절반이 '적자'

안영훈 기자공개 2018-11-19 10:05:00

[편집자주]

CJ그룹은 지난해 3번째 그룹 비전 '월드베스트 CJ'를 발표했다. 기존 '그레이트 CJ'를 넘어서 모든 사업분야에서 세계 최고가 되야 한다는 목표였다. 이후 다수의 M&A를 통해 해외로 사업 영토를 넓히고 있다. 비전 선포 1년여가 지난 현재 글로벌 CJ를 이끄는 주요 계열사들의 해외사업을 점검해본다.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5일 16:19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그룹 해외사업에서 물류는 식품, 바이오, 외식, 미디어 등과 함께 큰 축을 구성하고 있다. 해외 물류 사업 주체는 CJ대한통운이다. 9월말 기준 CJ대한통운 산하 118개 종속기업 중 단 3개사를 제외한 115개 종속기업이 모두 해외기업이다.

CJ대한통운의 해외 물류 사업의 매출은 현지 직접 투자와 M&A를 통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수익성 부문에서는 아직은 부족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CJ대한통운은 지난해 글로벌 사업 본격화를 위해 CL(계약물류)부문과 글로벌부문을 SCM(공급망 관리)부문으로 통합했다. 2020년 해외 매출 비중 60% 이상, 해외 네트워크 100개 이상을 갖춘 '글로벌 톱 5 물류 기업'으로의 도약도 꿈꾸고 있다

글로벌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만큼 글로벌 매출 성장세는 가파르다. 올해 3분기에는 글로벌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성장하는 결과도 내놓았다.

글로벌 매출은 현재 CJ대한통운의 매출 기여도 부문에서 1위(41.8%)를 차지하고 있다. 기존 해외법인들과 중국 로킨(Rokin) 등 M&A를 통해 CJ대한통운의 새식구가 된 해외 계열사 실적이 합쳐진 결과다.

실제 CJ대한통운에서 뉴 패밀리(new family)로 꼽히는 로킨(Rokin), DSC 등 7개사의 3분기 매출은 5198억원으로, 전체 글로벌 매출의 46%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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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업의 매출 급성장과 달리 3분기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6%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반토막났다.

택배 부문의 '메가허브 곤지암' 초기 안정화 등에 따른 일회성 비용 증가의 영향이 크지만 일각에서는 글로벌 사업의 수익성에 문제를 제기한다. 40%나 성장한 글로벌 사업 매출이 수익으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택배 부문 일회성 비용을 충당하기 어려웠다는 분석이다.

실제 3분기 해외 종속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51개사가 모두 적자상태로, 적자폭은 361억원에 달한다. 이로 인해 전체 해외 종속 기업의 당기순이익은 151억원에 불과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외형적 성장과 달리 수익적 측면에서는 아직도 글로벌 사업의 갈길이 멀다"고 평가했다. CJ대한통운은 3분기 글로벌 사업 수익 부진에 대해 '국내 경기침체에 따른 포워딩·프로젝트 포워딩 수주 부진, 턴 어라운드 지연'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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