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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스터치' 해마로푸드, 소셜벤처에 30억 투자 스마트 기저귀 '크레이더스' 지분 인수, 정현식 회장 '사회적 기업' 오랜 관심

전효점 기자공개 2018-11-20 08:29:51

이 기사는 2018년 11월 19일 11:2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를 운영하는 해마로푸드서비스가 헬스케어 부문 소셜벤처 '크레이더스'에 30억원을 투자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해마로푸드서비스는 지난 9월 말 소셜벤처 크레이더스 지분 50%+1주(6만6668주)에 30억1만5000원을 투자해 종속기업으로 편입했다. 이번 투자는 사회적 경제와 기업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온 정현식 해마로푸드서비스 회장이 직접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이더스는 2015년 12월 박준상 대표가 자본금 1억원을 들여 설립한 헬스케어 부문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 2억8000만원, 자산 7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직원수는 박 대표를 비롯해 10여명이며 본사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있다.

크레이더스 주요 사업은 실시간으로 배뇨·배변 상황을 알 수 있는 스마트 기저귀다. 병원이나 요양시설에서 거동이 부자유스러운 환자들은 젖은 상태의 기저귀를 착용한 채 장시간 방치됨으로써 2차 감염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크레이더스는 스마트기저귀를 통해 위생과 인권의 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했다. 스마트기저귀는 배뇨·배변활동에 대한 정보를 관리 서버에 전송해 간병인에게 기저귀 교체 시점을 알려준다. 관리 서버에 모인 데이터를 통해서는 기저귀 교체 현황, 환자들의 배뇨·배변 이력 등의 정보를 통합 관리할 수 있다.

박 대표는 2013년부터 스마트기저귀 개발에 착수, 2016년 2월 기저귀용 배뇨인식 패치 개발을 완료했다. 지난해 스마트기저귀 생산 공정을 확보하고 건강보험공단 의료급여 품목에 채택됐다. 사회적 기업 인증도 받았다.

투자를 주도한 정 회장은 사회적 기업과 대안 경제에 오랫동안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마로푸드 주업인 외식업과 스마트 기저귀 사이 직접적 관련성이 없는 만큼,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가능성도 낮게 점쳐진다.

해마로푸드서비스 관계자는 "정 회장은 대안경제와 사회적 경제에 대한 고민을 오래 이어왔다. 이번 사회적 기업 투자도 같은 맥락에서 장기적인 가능성을 내다 보고 결정한 것"이라며 "크레이더스가 종속기업으로 편입된 후에도 사업에 직접 관여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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