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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E&S, 영업익 2배 껑충 "전력도매가 상승" SMP 강세…매출·영업익·순이익·배당금 모두 증가

이광호 기자공개 2018-11-23 13:20:00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1일 16:06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SK그룹의 발전 자회사 SK E&S가 호실적을 이어가고 있다. 올해 3분기는 유독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 신규발전소 가동으로 인해 배당금도 더 들어왔다. 다만 유가 상승과 정산 방식 등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분석이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 E&S는 올 3분기 별도기준 매출 1889억원, 영업이익 213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은 471억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1446억원, 94억원 대비 각각 31%, 127% 늘었다. 순이익도 두 배 가량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는 매출 6116억원, 영업이익 855억원이다. 여기에 275억원의 배당금도 받았다. 전년 동기(211억원) 대비 30% 늘었다. 유동성 상황도 양호한 편이다. 비유동부채는 소폭 줄어든 반면 유동부채는 1000억원 가량 증가했다. 현금 및 현금성자산도 5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늘었다.

SK E&S

최근 SK E&S 3분기 실적 흐름을 보면 △2015년 매출 4994억원·영업이익 1332억원 △2016년 매출 3610억원·영업이익 206억원 △2017년 매출 1446억원·영업이익 94억원으로 감소세를 보였으나 올 3분기는 달랐다. 전력도매가격인 계통한계가격(SMP)이 상승해 양호한 성적을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SK E&S는 연료를 직수입해 전기를 생산한다. 전력은 한국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전력시장에 판매한다. 이 과정에서 한국전력은 1키로와트(kWh) 당 단가를 정한다. 이때 전력도매가격인 SMP가 형성된다. SK E&S의 영업이익 성장은 SMP 상승과 맞닿아 있다.

SMP의 경우 국제 유가 변동 및 에너지 시장 여건 변화 등에 영향을 받는다. 때문에 유가 상승기에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어난다. 전력통계정보시스템 EPSIS에 따르면 3분기 평균 SMP는 kWh당 89.67원으로 전년 동기 평균인 75.01에 비해 19.5% 상승했다.

SMP 상승으로 좋은 실적을 냈다. 하지만 주 연료인 LNG의 정산시차가 문제다. 업계 관계자들은 실제 투입하는 원가에 비해 정산을 받지 못하는 게 현실이라고 입을 모은다. 생산한 전력을 전력거래소로부터 정산 받을 때 실제 전기를 생산한 시기보다 한 달 전 기준으로 연료비를 지급받기 때문이다.

유가 상승시기에는 정산받는 연료비 보다 실제 사용한 연료비가 더 높아 발전소를 가동할수록 손실이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3분기 중 8월의 경우 정산 단가가 실제 사용 연료비 단가보다 6.2% 낮았다.

한편 SK E&S는 자회사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49%를 태국 에너지기업 EGCO에 8852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했다. 새로 설립 예정인 여주천연가스발전소와 재생에너지 사업의 투자 재원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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