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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 PE, 환경·폐기물 투자 명가 위상 '우뚝' 코오롱워터앤에너지(환경관리) 구심점으로 2년새 5개 업체 인수

한희연 기자공개 2018-11-28 16:47:39

이 기사는 2018년 11월 27일 14:23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가 폐기물 업체 연달아 인수하며 관련 포트폴리오 비중을 계속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최근 맥쿼리 PE가 파는 WIK그린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폐기물·환경 관련 투자 명가의 입지를 다시금 증명해 보였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맥쿼리코리아오퍼튜니티즈운용(맥쿼리PE)과 매각 주관사인 삼성증권은 WIK 패키지딜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스탠다드차타드프라이빗에쿼티(SC PE)를 선정하고 전날 통보했다. 맥쿼리 PE와 SC PE는 연내 주식매매계약(SPA) 체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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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K그린은 SC PE가 인수하는 여섯번째 폐기물 처리 기업이다. 특히 '소각 시설'을 포함하고 있어 다른 건설폐기물 업체에 비해 상대적인 우위가 있다는 평가다.

WIK그린은 경기도 화성에 위치하며 산업폐기물을 중간 처리하고, 소각으로 발생하는 고온스팀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 인천 청라지역 아파트에 이를 공급하고 있다. 이번 딜에서 WIK그린의 EBITDA는 65억 원 정도 수준으로 책정됐다. 매각가는 10~11배의 멀티플을 적용, 650억~700억 원 가량으로 알려졌다. 감사보고서상 지난해 매출액은 125억 원, 영업이익은 37억 원을 기록했다.

SC PE가 폐기물업체 투자를 시작한 건 지난 2016년이다. SC PE는 2016년 5월 코오롱워터앤에너지 지분 65%를 886억 원에 인수했다. 재무적투자자(FI) 자격으로 이미 35%의 지분을 갖고 있었는데 잔여지분을 모두 인수하면서 100% 지분을 갖게 됐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는 국내 수처리부문 1위 기업이다.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확보한 것이 강점이다. 다만 지방자치단체 등의 용역을 수주해야 사업 확장이 가능한 구조라 성장잠재력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 SC PE는 추가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종합환경관리회사'를 지향하기로 했다. 수처리 뿐 아니라 쓰레기 소각과 매립, 음식물 폐기, 의료 폐기 등 환경관리 전반으로 사업을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코오롱워터에너지의 지자체 전국망을 다른 폐기물 처리 사업에도 활용, 시너지를 높이자는 전략이었다.

코오롱워터에너지는 이같은 전략 수행을 위해 사명을 '환경관리 주식회사'로 변경하고 M&A팀을 신설했다. 환경업 고유의 특성상 전문가 집단으로 구성된 특수 M&A조직이 있어야 협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였다. 환경관리를 구심점으로 지난 2년 간 활발한 인수합병이 이뤄졌다.

지난 2017년 초에는 충청환경에너지(구 대원에코그린)을 인수했고, 11월에는 폐유정제 및 재생유 생산회사인 삼협그린텍을 인수했다. 12월에는 경주 폐기물 회사인 와이에스텍 경영권 70%를 인수했다. 와이에스텍은 산업폐기물 수집처리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올해 1월에는 경기도 지역 폐기물 처리업체인 에코그린을 인수했다. 에코그린은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하며 폐기물 중간처리와 소각으로 발생하는 고온 스팀을 활용해 전기를 발생시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코오롱워터앤에너지를 시작으로 WIK그린까지 6개 업체를 한데 묶으면서 SC PE의 환경관리 포트폴리오는 더욱 공고해 졌다. 특히 대원에코그린과 에코그린, WIK그린 등이 모두 소각시설을 갖추고 있는 데다, 소각으로 인한 에너지 생산이 가능하고 확실한 매출처도 갖고 있어 이 부문의 시너지 확대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평가다. 또 대원에코그린은 충청 지역, 에코그린은 경기도 광주, 외이에스텍은 경주, WIK그린은 인천 등에 위치해 있어 전국구 네트워크를 완성해 가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환경관리는 10개의 종속 기업을 보유하고 있다. 연결기준으로 지난해 매출액은 69억9000만원, EBITDA는 21억7700만원 수준이다. SC PE는 환경관리 지분을 이엠씨홀딩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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