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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에스오토텍, 주담대 경영권 위협 사실상 해소 이태규 대표, 총 54.5억 중 24억 상환, 채권자 담보 지분율 한자릿수로

방글아 기자공개 2018-12-05 08:17:44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4일 15:32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엠에스오토텍 최대주주 이태규 대표이사가 24억원대 대출금 상환으로 경영권 위협을 상당 부분 덜어냈다. 채무불이행(디폴트) 시 채권자로 넘어갈 담보 지분율이 두자릿수에서 한자릿수대로 줄어들었다.

다만 금리 인상과 주가 하락, 경영난 등 삼중고로 당분간 추가 대출 상환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 대표이사는 이번 상환으로 주식 55만220주에 대한 지분율 3.87%를 지켰지만, 여전히 6.75%의 지분율을 위협하는 채무 부담을 안고 있다.

엠에스오토

엠에스오토텍은 이태규 대표이사가 하나금융투자로부터 빌린 차입금 24억819만원을 상환하고, 한국투자증권과 맺은 30억5644만원대 차입 계약을 연장했다고 지난 3일 공시했다.

이로써 최대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담보대출 계약이 사실상 청산됐다. 이 대표이사가 남은 주담대 전부를 갚지 않더라도 지분율 10.96%로, 채권단 담보 지분율(6.75%)을 너끈히 웃돈다. 상환이 있기 전까진 세 채권자의 담보 지분율이 도합 10.62%로 이 대표이사(7.09%)를 웃돌았다.

이 대표이사는 현재 지분율 17.71%로 엠에스오토텍 최대주주에 올라 있다. 2대 주주는 지분율 15.43%를 보유한 ㈜심원이다. 이 대표이사의 특수관계사이지만, 이 대표이사 지분율은 1.82%로 미미하다. 이 대표이사가 안정적으로 경영권을 행사하기 위해선 직접 보유 지분율을 충분히 갖추고 있어야 한다는 의미다. 이밖에 엠에스오토텍의 5% 이상 주요 주주는 없다.

최근 상환으로 디폴트에 따른 경영권 위협은 상당 부분 해소됐지만, 당장 올해 말로 연장한 한국투자증권 주담대는 기한 내 상환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대표이사는 이미 5차례에 걸쳐 해당 계약을 연장해 왔는데, 최근 차 부품업계 악황에 주식시장 패닉까지 겹쳐 상환 여건이 열악한 상황이다.

이 대표이사가 한국투자증권과 체결한 주담대 조건 또한 계속 악화해 왔다. 첫 계약을 체결한 지난해 10월 219만3330주 담보에 118억2204만원이 설정됐다. 하지만 5회 연장 과정에서 주가 하락으로, 주당 담보 가치가 3분의 1 수준(5390→1825원)으로 떨어졌다. 여기에 최근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으로 이자율까지 상향 조정됐다.

이 대표이사의 대출금 상환 주요 재원인 엠에스오토텍 배당 또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엠에스오토텍은 업계 악황과 내부 경영난으로 올 들어 적자 전환했다. 엠에스오토텍은 올해 1~9월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4.3% 증가한 1599억6510만원을 기록했지만, 매출원가가 13.1% 증가하면서 매출총이익이 121억7141만원에서 34억234만원으로 쪼그라 들었다. 여기에 판관비 부담까지 소폭 더해지며 영업적자(-90억2370만원) 전환했다.

1순위 담보권자인 과세당국에서 추가 담보를 요청할 가능성도 남아 있다. 이 대표이사는 2015년 12월 삼성세무서에 세금 완납 대신 연부연납 방식을 택하고, 주식 3만8000주를 담보로 제공했다. 당시 담보설정금액은 2015년 말 엠에스오토텍 주가가 반영돼 1억8639만원, 주당 약 4905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잇단 주가 하락으로 현재 엠에스오토텍 주가는 1825원(3일 종가 기준)까지 떨어진 상태다.

과세당국 관계자는 "세금 대신 담보로 제공받은 주식 가치가 하락할 경우 추가 요청이 가능하다"며 "연부연납 기한인 5년 내에서 유동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엠에스오오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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