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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바이오팜, 청약 흥행…몸값 낮추기 주효 외형 경쟁률 28대 1 상회…수요예측 저조 불구 개인투자자 호응

신민규 기자공개 2018-12-06 11:18:54

이 기사는 2018년 12월 05일 16:3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진바이오팜이 일반 공모청약 흥행에 성공했다. 앞서 저조한 수요예측 결과를 기록한 이후 몸값을 크게 낮춘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전진바이오팜은 4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일반 공모청약에서 28대 1을 상회하는 경쟁률을 기록했다. 청약에 참여한 개인투자자들이 추가자금을 납입하지 않아도 증거금만으로도 공모물량은 채울 수 있게 됐다.

공모청약 흥행은 앞서 수요예측이 저조했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이례적이다. 전진바이오팜은 지난주 실시한 기관 수요예측에서 15대 1 수준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회사와 대표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수요예측 결과를 수용하고 밴드(15000~17000원) 하단을 33% 가량 밑도는 1만원으로 공모가를 책정했다. 이에 따라 공모규모는 75억~85억원 수준에서 50억원으로 줄었다.

시장에선 수요예측 결과가 저조하긴 했지만 확정 공모가를 밴드 하단 이하로 크게 낮췄다는 점에서 개인투자자들이 반응한 것으로 보고 있다. 상장 후 대규모 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어 반등 여지가 크다고 판단한 것이다. 회사는 방충방향제 사업 분야에서 국내 주요 홈쇼핑과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피해감소제 사업의 경우 국내 농업전문기업과 공급계약 협의 및 판매를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글로벌 대기업들과 상용화를 추진해 다국적 사료기업과 공급계약 체결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초만 해도 전진바이오팜은 수요예측 직후 공모청약에 나서는 부담감이 상당한 편이었다. 수요예측은 지난달 29일 종료됐다. 일반청약은 4일부터 이틀간이라 수요예측 당시 분위기가 그대로 청약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공모규모가 줄긴 했지만 청약 성적표에선 합격점을 받았다.

앞서 회사는 과거 실시한 유상증자 과정에서 증권신고서 제출 의무를 위반했다. 주요사항보고서를 지연 제출해 거래소 심사에서 퇴짜를 맞았다. 회사가 개발한 3세대 방충방향제에서 아세트알데하이드가 기준치 이상으로 검출돼 환경부로부터 회수명령과 벌금을 부과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상장 주관사를 키움증권에서 미래에셋대우로 교체해 심사승인을 받았다. 지난 4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해 지난 10월 한국거래소로부터 최종 심사승인을 받았다. 심사승인까지 6개월 가량 걸렸다.

전진바이오팜은 천연물질을 기반으로 병충해 방지 산업의 한 분야인 유해생물피해감소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총 734종의 유효물질 데이터를 구축했다. 항곰팡이, 방충, 항균, 탈취, 정전기 방지 등 다양한 유해생물 피해감소제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성 소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딜의 대가로 상장 주관사인 미래에셋대우는 4억원의 수수료를 받을 예정이다. 당초 인수대가(공모물량의 5%) 및 인센티브의 합계액이 5억원에 미달하는 경우 5억원을 인수대가로 지급할 예정이었지만 금액을 다소 낮춘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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