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홀딩스, 美 온코섹 '타보' 흑색종 환자 완치 효과 머크 '키트루다'와 병용 임상 중 1명 종양 소멸
신상윤 기자공개 2018-12-13 11:17:15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3일 11시1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미국 바이오기업 온코섹이 개발 중인 신약 항암 플랫폼 타보(TAVO)의 성공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 타보 병용 투약 임상에 참여한 흑색종 환자 중 한 명의 종양이 완전히 소멸됐다. 온코섹은 코스닥 상장사 알파홀딩스가 올해 인수해 최대주주로 있는 바이오기업이다.알파홀딩스는 13일 온코섹이 진행하고 있는 흑색종 환자 대상 병용 임상 2b(KEYNOTE-695) 환자 가운데 1명의 종양이 완전히 소멸됐다고 밝혔다. 이 임상은 흑색종 환자 중 면역 관문 억제제와 화학 항암제 등 1차 치료를 받았으나 효과가 없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글로벌 제약사 머크의 키트루다와 온코섹의 타보를 24주간 병용 투여하는 방식이다.
온코섹은 지난달 미국 면역암악회(SITC)에 참석해 이번 임상에 참여한 환자 중 일부가 부분 반응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어 부분 반응을 보인 환자 가운데 한 명의 종양이 모두 사라진 것으로 조사됐다. 아딜 다우드(Adil Daud)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의과대학 교수는 "온코섹의 타보는 면역 관문 억제제에 반응이 없는 전이성 흑색종 말기 환자들의 반응률을 높여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온코섹은 흑색종 병용 임상 2b를 미국과 캐나다, 호주 등에서 진행 중이다. 내년 말 종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희귀의약품과 신속심사제도 등 승인도 받을 수 있어 이르면 2020년부터 조기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알파홀딩스 관계자는 "향후에 더 많은 환자의 종양이 감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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