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ENG, 대구 주택사업 '깃발' 계속 꽂는다 황금동·감삼동 사업 2건 수주, 총 계약금액 2500억~3000억 수준 전망
김경태 기자공개 2018-12-20 08:12:36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9일 11:2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이 대구 주택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수성구와 달서구에서 진행되는 새로운 사업을 한 건씩 따냈고, 내년 상반기에도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은 최근 소규모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 ㈜아무스가 시행하는 대구 수성구 황금동 공동주택 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하기로 결정했다.
이 사업은 황금동 692-4번지 일원에서 이뤄진다. 대지면적은 3만1986㎡, 건물 연면적은 10만7091㎡다. 지하 1층~지상 30층 규모의 공동주택 9개동이 지어질 예정이다. 가구 수로는 750가구. 사업 시행기간은 내년 초부터 2021년 12월까지다.
㈜아무스는 관리형 토지신탁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아시아신탁이 수탁자로 선정됐다. 사업을 위해 최근 대주단과 2600억원 규모의 대출 약정을 맺었다. 트렌치A1800억원, 트렌치B 800억원으로 설정됐는데, 현대엔지니어링은 트렌치B 대출 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을 제공한다. 보증한도는 대출 약정금의 120%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파이오니아홀딩스가 감삼동 562번지 일원에서 개발하는 주택사업의 시공사로도 선정됐다. 지하 5층~지상 45층 규모의 공동주택 400가구, 오피스텔 168호실을 만드는 사업이다. 내년 3월 착공해 2022년 10월에 준공 및 입주를 할 계획이다.
이 사업 역시 관리형 토지신탁으로 진행되며 수탁자는 무궁화신탁이다. 황금동 사업과 마찬가지로 현대엔지니어링은 시공사로서 책임준공 의무를 부담하고, 대출 채무에 대해 연대보증을 선다.
대출 채무의 상환기일이 도래한 때 대주는 상환 방법과 장소를 특정해 요구할 수 있다. 이 경우 현대엔지니어링은 어떠한 공제나 원천징수 없이 연대보증 채무를 이행해야 하는 부담이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2건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지만, 아직 수주로 인식하지는 않았다"며 "내년 1분기에 수주로 잡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건의 공사계약금액은 각각 1500억원 미만이며, 총 금액으로는 2500억원에서 3000억원 사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올해 5월 수성구 범어동에 '힐스테이트 범어'를 선보였고 청약에서 흥행했다. 성공적으로 분양을 마무리하면서 대구에서의 추가 사업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 내년에 황금동과 감삼동 외에도, 대우건설과 함께 달성동 달성지구 재개발사업에 시공사로 참여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자본시장 미디어 'thebell',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관련기사
best clicks
최신뉴스 in 전체기사
-
- [제일약품의 온코닉테라퓨틱 첫 '신약']세번째 P-CAB '자큐보' 2년만에 신약 명맥 잇는다
- 강동그룹, 디아너스CC 품는다
- [제약사 TSR 분석]제일약품, '주가·실적·배당' 3중고 열쇠 '온코닉의 신약'
- (여자)아이들 우기, 'YUQ1' 아이튠즈 앨범차트 10개국 석권
- 박셀바이오, 진행성 간세포암 타깃 'Vax-NK' 특허 출원
- 베니스 비엔날레, 30년만에 두발로 선 '곽훈'의 의미
- [대기업 프로스포츠 전술전략]'모기업발 숙제' 엔씨다이노스, 당분간 긴축 불가피
- 하이브, '민희진 없는' 어도어 경쟁력 입증할까
- SK 오너가 3세 최성환의 '승부수'
- 어느 수집가의 꿈 '이건희 컬렉션'
김경태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국정농단 이후 회원사 미공개, 자신감 회복 언제쯤
- SK스퀘어, 크래프톤 지분 매각…체면 살린 '잭팟'
- [한경협 파이낸셜 리포트]'숫자'가 보여준 위상 회복, '돈 잘버는' 단체 거듭
- [LK삼양 뉴비기닝]소액주주에 '이례적' 차등배당, 주주가치제고 '진심'
- '자사주 소각' 한미반도체, 주주가치 제고 재확인
- [LK삼양 뉴비기닝]그룹 오너 구본욱의 변신, 경쟁력 강화만 본다
- 이서현 '임팩트' 그리고 '블루 프린트'
- [LK삼양 뉴비기닝]성장 키워드 '동남아·4대 신사업'
- [LK삼양 뉴비기닝]'제2의 도약' LK그룹, 단일 최대주주 '등극' 결단
- '더 큰 대박' 노리는 크레센도, HPSP 장기투자 태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