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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해외사업 현장책임자 대거 승진 쿠웨이트·사우디 현장소장 상무 승진..부진 사업장 정상화 노력 인정

이명관 기자공개 2018-12-20 08:13:43

이 기사는 2018년 12월 19일 15:08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현대건설이 해외사업 부문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해외 현장에서만 2명의 상무 승진자가 배출됐다. 일부 사업장이 정상화 조짐을 보이면서 그 공로를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이 19일 발표한 2019년 정기 임원인사에서 현대건설은 총 7명의 상무 승진자를 배출했다. 여기엔 김기범 쿠웨이트 정유공장 해상공사 현장소장과 전재호 사우디 우쓰마니아 에탄 회수처리시설 현장소장 등 2명의 해외 현장 임원이 포함됐다.

김 신임 상무는 토목통으로 알려진 인물로 현대건설에 22년째 몸담고 있다. 29년째 현대건설에 재직 중인 전 신임 상무는 기술분야 전문가다. 주목할 점은 김 상무와 전 상무 모두 2017년 상무보A로 승진한지 2년만 다시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는 점이다. 현대건설 핵심 인사로 자리하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현대건설이 해외사업 부문에서 다소 부진한 성과를 거두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쿠웨이트 현장과 사우디 현장이 정상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작년 하반기 이후 해외부문 수익성이 악화되면서 실적이 부진했는데 올해 4분기부터 변화가 생길 것"이라며 "문제가 된 사업장들 중 쿠웨이트와 사우디 사업장의 원가율이 90% 안팎으로 양호해지면서 실적 기여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대건설은 해외사업 부문의 부진으로 3년 연속 역성장 조짐을 보이고 있다. 올해 3분기 연결 누적 기준 매출 12조 2645억원, 영업이익 677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영업이익은 14.4%씩 줄었다.

해외사업 부문의 부진은 중동 지역에 집중된 해외 사업장에서 공정률이 기대 수준만큼 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문제가 된 사업장은 △이라크 카르발라 정유(1조8057억원) △쿠웨이트 알주르 LNG터미널(1조6992억원) △사우디 에탄 회수처리(8249억원) △쿠웨이트 KNPC/NRP PKG5(6751억원) △우즈벡 천연가스 액화정제 시설 공사(5560억원) △방글라데시 마타하리 항만(6611억원) △카타르 알부스탄 도로(4857억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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