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람코신탁, 한진중공업 서울사옥 우협 낙점 한강에셋 제치고 최종 인수자 선정, 세부 사항 협의
김경태 기자공개 2018-12-21 09:23:28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0일 11시46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코람코자산신탁이 베스타스자산운용이 매각하는 한진중공업 서울사옥의 최종 인수후보자가 됐다. 이르면 내년 초 거래가 완료될 것으로 전망된다.20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 서울사옥 매각주관사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ushman&Wakefield)·딜로이트안진은 최근 우선협상대상자로 코람코자산신탁을 선정했다.
서울사옥 거래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매각 측과 코람코자산신탁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에 관해 논의하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앞서 한진중공업은 1999년 한진건설과의 합병으로 인해 서울사옥을 토지를 소유하게 됐다. 2008년 현재의 건물을 올렸다. 지하 6층~지상 20층 규모로 대지면적은 2634㎡, 연면적은 3만1787㎡다.
그 후 지속적으로 부동산을 보유하다가 2014년 7월 베스타스자산운용에게 팔았다. 당시 베스타스자산운용은 '베스타스 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8호'라는 부동산펀드를 내세워 1137억원에 서울사옥을 매입했다. 한진중공업은 장기 책임임차를 하기로 했고, 현재 건물의 100%를 사용하고 있다.
베스타스자산운용은 임차인 한진중공업 덕분에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 약 4년간 부동산펀드를 운용한 후 올해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쿠시먼앤웨이크필드와 딜로이트안진을 매각주관사로 선정한 후 11월 초 입찰을 했다. 코람코자산신탁과 KB자산운용, 한강에셋자산운용을 비롯한 5곳이 입찰에 참여했다.
그 후 지난달 중순 숏리스트로 코람코자산신탁과 한강에셋자산운용을 선정한 후 저울질을 했고, 코람코자산신탁이 인수를 눈앞에 두게 됐다. 현재 부동산업계에서는 서울사옥의 매각가로 최소 1500억원 안팎이 거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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