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운용, '스카이파크 호텔' 3개점 인수 완료 와이즈빌딩·센트럴빌딩·제주1호점 총 1954억에 매입
김경태 기자공개 2018-12-26 10:32:00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4일 17시2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KB자산운용이 스카이파크 호텔로 활용되는 3개 빌딩을 총 1954억원에 인수했다. 물건을 동일한 부동산펀드에 담아 3년간 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2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은 이달 13일 '케이비(KB)부동산 가치투자형 전문투자형 사모 부동산투자신탁 제1호'를 통해 을지로2가의 와이즈빌딩과 명동1가의 센트럴빌딩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주 인수를 완료했다. 매매가는 각각 451억원, 1299억원으로 총 1750억원이다.
앞서 제이알투자운용은 두 빌딩을 2011년과 2012년에 각각 '제이알 제5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와 '제이알 제8호 위탁관리 부동산투자회사'를 내세워 매입했다.
제이알5호의 주주로는 케이티앤지(KT&G), 담배인삼공제회, 디에이치에셋, 이해랑연극재단,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조양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제이알8호의 최대주주는 전문건설공제조합이다. 이 외에 KT&G와 담배인삼공제회, 한국지방재정공제회, 디에이치에셋은 제이알제8호의 주주로도 참여했다.
제이알제5호와 제8호는 건물을 산 후 스카이파크 호텔에 임대했고, 현재도 명동2호점과 센트럴명동점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러다 올해 7월경 매각을 본격화했다. 임차인인 스카이파크호텔에 매각할 예정이었지만, 결렬됐다. 그 후 제이알투자운용은 다른 원매자를 물색했고 KB자산운용이 인수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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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자산운용은 와이즈빌딩과 센트럴빌딩 외에 스카이파크 호텔 제주 1호점 건물도 매입했다. 매도자는 에이치원으로 올해 11월 30일 매매계약을 체결한 후 지난주 거래가 마무리됐다. 매매가격은 204억원이다.
KB자산운용은 3개 빌딩을 매입하면서 부동산펀드의 자금 외에 금융권에서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을 받았다. 세 빌딩의 근저당권자가 동일하다. DB손해보험과 KDB생명보험, 신한은행, 대구은행, 하나캐피탈이 선순위다. 이 중 DB손해보험의 채권최고액이 620억원으로 가장 높다. 후순위로는 오케이(OK)저축은행, 유진저축은행, 하나캐피탈, 민국저축은행, 하나저축은행이 이름을 올렸다.
향후 3개 물건의 운용은 신명재 KB자산운용 상무가 맡을 예정이다. 그는 동남은행 검사부 출신으로 KB국민은행에서 투자금융부, 구조화금융부 등을 거쳤다. 부동산운용본부에서 다수의 펀드를 운용했는데, 설정액이 가장 컸던 것은 2016년 4월 조성된 'KB 롯데 마스터리스 전문투자형 사모 부동산투자신탁 제3호'로 2183억원이다.
KB자산운용은 3개 빌딩을 매입한 후 IBK기업은행에 신탁했는데 계약 기간은 3년이다. 향후 부동산펀드를 운용한 후 2021년 하반기부터 투자금 회수 작업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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