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할부금융사업 확대한다 수입차금융, 렌탈부문 신설…새로운 수익원 찾기 분주
조세훈 기자공개 2018-12-28 13:17:37
이 기사는 2018년 12월 27일 18시5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 신한카드가 미래 대응력 강화를 위한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수익성이 떨어진 카드사업 대신 오토금융, 렌탈 사업 등 할부금융사업 부문을 확대해 미래 수익원을 새롭게 창출하겠다는 전략으로 읽힌다.신한카드는 27일 중장기 경쟁력 및 미래 대응 강화를 위해 2019년 조직 개편 및 인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직개편으로 2팀, 2지점, 1센터가 증가한 6그룹 22본부 63팀 25지점 20센터 10셀(Cell) 체제가 구축됐다.
눈여겨볼 점은 할부금융사업 부문이 대폭 확대됐다는 점이다. 신한카드는 이번 조직 개편에서 미래 수익력 제고를 위해 오토금융, 중개수수료 기반 사업(Fee-biz), 렌탈 부문 등 3대 사업을 강화했다. 잇따른 가맹점수수료 인하 등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시장환경에서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해 할부금융 시장으로 영토를 더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우선 오토금융을 확대한다. 사업 독립성 확보, 영업력 강화 차원에서 오토사업본부와 수입차금융팀을 신설하고, 수입차금융센터를 1개에서 3개로 확대했다. 국내 신차와 중고차에 치중된 사업 부문을 수입차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조직이 완비되면 수입차 전속(캡티브, Captive)사를 찾는 방안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중개수수료 기반의(Fee-based) 사업라인 강화를 위해 관련 조직도 구축했다. 보험, 항공권 구매 사업 등 수수료 기반의 안정적인 수익원을 창출한다는 목표다. 렌탈사업 전담 조직도 신설됐다. 국내 렌탈 시장이 경기불황과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전망이 밝다는 점을 고려해 적극적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은 "이번 조직 개편은 위기 환경 변화 속에서 회사의 중장기 경쟁력 및 미래대응 강화 관점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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