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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號 카카오M, 엔터 4개사 인수 마침표 배우 풀 확보에 총 650억 투입…'IP→배우→제작→유통' 생태계 구축

정유현 기자공개 2019-01-03 08:21:0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2일 16: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카카오M이 김성수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지난해 전략적 투자 및 사업적 협력 관계를 맺은 엔터테인먼트사에 총 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해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자회사인 크리스피스튜디오와 메가몬스터를 통해 제작 역량을 갖춘데 이어 흥행 배우 소속 매니지먼트를 보유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궁극적으로 카카오 공동체 내 시너지를 통해 'IP→배우→제작→유통'으로 이어지는 공급망을 구축해 수익성도 확보할 방침이다.

2일 카카오M에 따르면 지난해 30% 가량의 지분을 확보한 BH엔터테인먼트·제이와이드엔터테인먼트·레디엔터테인먼트의 잔여 지분 70%씩을 추가로 취득하며 지분 인수를 완료했다. 지분 관계는 없었지만 사업적 관계를 맺었던 숲엔터테인먼트의 경우 이번에 140억원을 투입해 지분 99.36%를 확보했다. 김성수 대표 체제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영상 사업 강화 차원에서 잔여 지분 거래를 마쳤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지난해 6월 카카오는 영상 사업 확장 차원에서 3개사(BH·제이와이드·레디 엔터테인먼트)의 지분 일부 인수에 총 150억원 가량을 투입한 바 있다. 이번에 3개사 잔여 지분 및 숲엔터 인수를 위해 총 500억원을 추가로 투입했다. 약 6개월간 영상 사업 강화 차원에서 4개사 지분 인수에 650억원 가량을 투자를 단행한 것이다.

카카오엠
카카오M, BH엔터 등 4개사 추가 지분 인수 현황(2018년 9월말, 12월 말 기준)

앞서 카카오M은 배우 이병헌과 김고은, 한효주, 한지민이 소속된 BH엔터에 81억원을 투입해 지분 30%를 확보했다. 이번에 추가로 7만주(70%)를 189억원에 인수하며 총 270억원에 지분 100%를 확보했다. 배우 최다니엘, 김태리가 소속된 제이와이드도 25억원을 투자해 30%의 지분을 확보하고 있었는데 나머지 70%를 인수하기 위해 59억5000만원을 추가로 투자했다.

글로벌 시장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펼치고 있는 국내 1위 광고모델 캐스팅 에이전시 레디엔터에는 앞서 48억원을 투입해 30%를 보유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111억원가량을 투입해 나머지 지분을 100%로 인수하며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M이 배우 매니지먼트사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은 영상 사업 강화 차원에서다. 카카오페이지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지식재산권(IP)을 메가몬스터나 크리스피스튜디오 등 제작 역량을 보유한 자회사를 통해 영상 콘텐츠로 제작할 계획이다. 영상 제작 중 어려운 단계로 꼽히는 배우 섭외 과정에서 소속 배우를 활용하면 시간과 과정을 단축시킬 수있다. 이를 통해 카카오만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제작해 카카오페이지나 카카오TV 혹은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유통을 하는 것이 목표다.

tvN 수,목 드라마 '남자친구'후속으로 방영될 '진심이 닿다'가 좋은 예다. 이 드라마는 카카오페이지 웹소설 원작 IP를 활용해 자회사 메가몬스터가 제작하는 드라마다. 남자 주인공인 배우 이동욱은 카카오M 산하의 킹콩 바이 스타쉽 소속 배우다. 카카오M이 다수의 연예기획사의 지분을 보유하면서 메가몬스터는 드라마를 제작하는 데 좋은 환경을 갖췄다고 평가받고 있고 향후에도 이 같은 방식으로 시너지를 낼 계획이다.
[이미지] 카카오M 김성수 신임대표
제작된 영상 콘텐츠는 넷플릭스 등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있는 해외 동영상 플랫폼에 드라마의 판권이나 방영권 등을 판매해 수익성을 도모할 수도 있다. CJENM 영상 제작 자회사 스튜디오드래곤이 400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미스터선샤인'의 방영권을 넷플릭스에 회당 12억원에 판매한 게 대표적인 예다.

이같은 사업을 본격화 하기 위해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CJENM 출신 김성수 대표(사진)를 카카오M으로 영입했다. 김성수 대표는 1995년 투니버스 방송본부장을 시작으로 2001년부터 온미디어 대표이사, 2011년 CJ ENM 대표이사를 역임하며 콘텐츠 산업의 저변을 확대한 대표적인 전문 경영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카카오M 대표를 겸직했던 이제욱 대표는 카카오 CMO(Chief Music Officer)만 맡게 된다. 회사는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연예매니지먼트 분야에서 또 다른 투자처를 물색하고 있다.

김성수 대표는 "카카오M의 음악 및 영상 콘텐츠 사업의 강점과, 성장 잠재력, 그리고 콘텐츠 생태계를 더욱 성장시킬 비즈니스 포트폴리오 통해 글로벌 콘텐츠 강자로 법인을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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