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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 계열 에이플러스디, 스타트업 '투자금 회수' 우주코퍼레이션 주식 1125주 매각, 약 1억5000만원 차익

김경태 기자공개 2019-01-04 13:45:0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03일 18:14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대림그룹 계열사인 에이플러스디가 약 2년 전 매입했던 스타트업의 지분을 매각했다. 회수한 투자금을 활용해 향후 다른 투자에 나설지 주목된다.

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에이플러스디는 지난달 28일 보유 중이던 우주코퍼레이션 주식 1125주를 매각했다. 처분금액은 4억5918만원이다.

우주코퍼레이션은 김정현 대표가 2016년 12월 자본금 1000만원으로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셰어하우스(Share house) 사업이 주력이다. 에이플러스디는 우주코퍼레이션이 탄생한지 약 한 달이 지난 작년 1월 초에 지분 투자를 했다. 에이플러스디의 사실상 첫 타법인 주식 투자였다.

당시 지분율 5.62%에 해당하는 주식 1125주를 3억994만원에 매입했다. 그 후 이번에 2년 만에 매각하면서 초기 투자금의 절반에 가까운 1억4923만원의 차익을 남기게 됐다.

시장은 에이플러스디가 앞으로도 투자 활동을 이어갈지 주목하고 있다. 우주코퍼레이션 투자는 사업 역량 강화 차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던 에이플러스디였다. 에이플러스디의 주력 사업이 부동산 컨설팅인만큼 관련 업종에 대한 추가 투자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에이플러스디의 신사업 발굴은 독자 생존을 위해서도 중요하다. 에이플러스디는 매출의 대부분을 계열사에 의존하고 있다. 2017년 매출은 34억원인데 이 중 50%인 17억원이 내부거래에서 발생했다. 대림코퍼레이션과 오라관광을 통해 각각 3억5100만원, 13억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림그룹은 작년 경영쇄신안을 발표하면서 내부거래 기준 강화를 포함시켰고, 이에 따라 계열사 간 내부거래가 일부 중단되기도 하기는 등 실제로 이행하고 있다. 에이플러스디가 지속적인 성장을 하기 위해서는 내부거래 외에 외부 일감을 확보해야 하는 상황이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이번 지분 매각은 투자금 회수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투자 기회가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에이플러스디, 실적 및 내부거래
△출처: 금융감독원, 단위: 백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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