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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진흥공사, 현대상선에 관리인 추가 파견한다 영업관리 집중… 직원 2명 상주, 파견 시기·추가 인력 논의 중

임경섭 기자공개 2019-01-11 10:17:56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0일 14:58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양진흥공사)가 현대상선에 관리인을 추가로 파견한다. 올해 해양진흥공사가 현대상선에 대한 지원을 본격화하면서 추가 인력을 배정했다. 해양진흥공사는 현대상선에 자금을 지원함과 동시에 영업실적을 개선하기 위한 관리에 집중한다.

1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해양진흥공사는 최근 현대상선에 관리단 인원을 추가 파견하기로 결정했다. 우선 해양진흥공사 직원 1명을 현대상선에 파견한다. 이번 파견 이후에도 해양진흥공사는 추가 인력을 파견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향후 추가될 인원의 규모나 파견 시기에 대해서는 내부 검토가 진행 중이다.

해양진흥공사는 현대상선의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관리인을 파견한다. 현대상선에 상주하는 산업은행 관리단이 재무와 회계 업무를 담당하는 한편 해양진흥공사 파견직원은 영업실적 개선을 위한 관리 업무를 담당한다. 현대상선의 구조개선을 위해 정책지원이 진행되는 상황에 향후 현대상선의 영업력을 회복해 실적을 개선하는 것이 중점 과제로 남아있다.

해양진흥공사와 함께 산업은행도 현대상선의 영업력 강화를 위해 고심하고 있다. 산업은행은 최근 현대상선에 한진해운 출신 영업담당 직원 30여명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진해운에서 구주지역 등에 영업력을 발휘했던 직원들을 현대상선에 투입해 내부적인 혁신을 이끌어내기 위한 방안으로 풀이된다.

현대상선은 2020년 2분기부터 2만3000TEU급 컨테이너선 12척을 인도받는다. 인도될 12척은 구주 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현대상선은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2M과는 별도로 46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구주 노선에서 운용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신조 발주 이후 구주지역에서 급격히 늘어나는 선복을 채울 영업력을 확보해야 한다.

파견이 완료되면 현대상선에 상주하는 해양진흥공사 직원은 2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해양진흥공사와 산업은행은 지난해 현대상선과 '경쟁력 제고방안 이행 약정서'를 체결했다. 이에 해양진흥공사는 △신용공여의 제공 및 관리 △경영 건전성의 확보와 감시 △경영건전성의 검사 및 경영개선 등의 임무를 띠고 지난해 11월 한진해운 출신 직원 한 명을 현대상선에 파견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올해 현대상선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 지난해 10월 산업은행은 현대상선에 신주인수권부사채(BW) 6000억원과 전환사채(CB) 4000억원을 발행해 운영자금을 지원했다. 해양진흥공사는 올해 상반기 산업은행이 발행한 BW와 CB 절반을 매입할 예정이다.

자금 지원과 함께 영업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해양진흥공사는 최근 현대상선에 관리인을 추가 파견하기 위한 준비도 마쳤다. 파견될 직원은 현대상선 지원을 전담하는 정책지원본부 소속으로 현대상선에 상주하게 된다. 해양진흥공사는 선박금융에 정통하고 현대상선과 이전부터 협업했던 직원을 선별했다. 해양진흥공사 소속으로 현대상선에서 근무하기 위한 전문성을 갖췄다는 평가다.

해양진흥공사 관계자는 "현대상선에 직원을 파견할 시기를 검토하고 있다"며 "향후 추가 파견할 인원의 규모도 현재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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