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미건설, 고양 오금동 단독주택 개발사업 '윤곽' 부지 매입가 1143억원·총 사업비 3969억원…PF 대출 비중 74%
이명관 기자공개 2019-01-14 13:41:34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1일 17시33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우미건설이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손을 잡고 추진 중인 '고양 오금동 단독주택 개발사업' 구조의 윤곽이 드러났다. 총 사업 규모는 4000억원 수준으로 대부분 프로젝트 파이낸싱(PF)을 통해 필요 재원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1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고양 오금동 단독주택 개발사업의 주체인 '고양에이주택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는 지난달 말께 사업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입가는 1143억원 수준이다. 사업부지는 고양시 오금동 일원 블록형 단독주택용지 9-1블록 외 7개 블록으로 8만7807㎡ 규모다.
이번 개발 사업에는 토지 매입비를 포함해 총 3969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중 공사비는 2209억원 수준이다. 사업비는 리츠를 통해 조달한다. 리츠는 450억원의 에쿼티(equity)와 2950억원의 론(loan) 등으로 이뤄졌다. 나머지 부족분은 분양대금을 통해 충당한다.
에쿼티 출자자는 우미건설과 ㈜알비디케이, 신한금융투자 등이다. 출자금액 중 신한금융투자가 250억원으로 가장 많은 액수를 부담한다. 우미건설과 ㈜알비디케이는 20억원 씩을 출자한다. 나머지 150억원은 공모를 통해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PF는 선순위 2600억원과 후순위 350억원으로 트렌치를 나눠 조달한다. 금리는 선순위 4.5%, 후순위 5.7% 선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수수료와 PF 이자비용 등을 감안한 예상 금융비용은 대략 144억원이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매매 계약 체결과 함께 잔금을 조달에 나선 상태"라며 "리츠의 증자를 통해 일부를 마련하고 대부분은 금융권 차입을 통해 잔금을 치를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잔금 납입이 마무리되면 개발사업이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의 시공을 맡은 우미건설은 총 527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착공 및 분양 예정 시점은 오는 6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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