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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지주, 오렌지라이프 인수후 자본비율 일시 하락 이중레버리지비율 129%대까지 상승...높은 이익률 덕분 정상궤도 복귀 전망

김선규 기자공개 2019-01-21 08:27:2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16일 17:5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신한금융지주 자본비율이 일시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높은 수준의 경상적 이익과 염가매수차익 등을 고려한다면 자본 적정성은 다시 정상궤도로 복귀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오렌지라이프 인수 절차가 사실상 마무리되면서 그룹 자산과 순익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오렌지라이프 자산규모는 32조3461억원이다. 연간 3000억원 규모의 오렌지라이프 순익이 더해지면서 리딩금융그룹 자리를 놓고 경쟁 중인 KB금융지주를 역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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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2조3000억원 규모의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하면서 자본비율이 0.7%포인트 가량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중레버리지비율 또한 129%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관측된다. 금융감독원은 과도한 차입으로 외형확장을 막기 위해 이중레버리지비율을 130% 미만 수준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 있어 사실상 자회사 출자 및 추가적인 M&A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조 단위 딜이 성사됐음에도 자본 적정성은 크게 훼손되지 않았다. 보험사의 경우 감독목적상 연결범위에서 제외되기 때문에 오렌지라이프 인수가 신한지주의 자본적정성에 끼치는 부담은 그리 크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은행업감독규정시행세칙 별표3에 따라 보험사는 감독목적의 연결범위에 포함되지 않는다. 보험사는 대응공제법에 의해 지주 보통주자본 10% 이내에서 투자금액이 위험가중치 250% 적용을 받아 '공제한도 이하금액'으로 위험가중자산에 가중되기 때문에 지주 자본적정성에 미치는 부담이 그리 크지 않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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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렌지라이프 투자액 중 공제항목을 뺀 보통주자본 10% 초과분에 대해서만 자본에서 차감돼 자본비율에 반영된다. 신한지주의 보통주자본량은 9월말 기준 28조9901억원이다. 신한생명, 카디프생명 등 금융회사 보통주에 대한 중대한 투자와 이연법인세 자산 등을 제외한 남은 공제한도는 대략 8380억원이다. 여기서 오렌지라이프 지분 인수에 들어간 2조3000억원 뺀 1조4000억원 가량이 보통주자본에서 차감된다. 자본량이 줄이든 만큼 덩달아 자본비율도 하락한다.

다만 경상적인 이익 수준이 크게 늘었다는 점에서 자본 적정성이 다시 반등할 것으로 분석된다. 신한지주의 분기 당기순이익은 8500억원에 이른다. 여기에 안정적인 대출자산 증가세와 대손비용의 하향 안정화가 더해지면 이익잉여금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또 조건부자본증권 발행을 통해 기타기본자본 및 보완자본 등을 보완할 계획이다. 올해 상반기 2000억~3000억원 가량의 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할 예정이어서 총자본비율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오렌지라이프 인수자금은 지난해 1조원 가량의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해 마련했다. 배당수익 잔액과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1조9000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신한지주는 나머지 인수재원을 회사채 차입과 1분기 자회사 배당을 통해 채울 예정이다.

올해 배당수익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돼 추가 외부 조달 없이도 인수재원을 충분히 마련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신한지주가 지난 5년간 자회사로부터 받은 평균 배당액은 1조2000억원이다. 특히 신한은행과 신한금투 등 주요 자회사의 실적이 개선돼 배당수익을 통한 나머지 인수자금 마련이 가능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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