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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리츠, 개인 청약 물량 확대한다 전체 공모 규모서 20%까지 확대…투자자 관심 반영

한희연 기자공개 2019-01-21 14:45:00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1일 14:4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홈플러스 리츠 상장에서 국내 개인 청약 물량이 계획보다 늘어날 전망이다. 홈플러스 리츠는 올해 1분기 기업공개(IPO) 시장에서 국내 최초 '조 단위' 공모 리츠로 관심을 끌고 있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 리츠의 국내외 상장 주관사들은 최근 국내 청약 물량을 당초 예정보다 다소 늘리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뜨거운 데 따른 결정이다.

주관사들은 국내 개인 청약 물량을 총 상장 물량의 20%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총 예상 공모 규모가 1조5000억원 대임을 감안할 때 3000억원 규모의 물량이 개인 공모 몫으로 풀리는 셈이다. 국내기관 배정 물량은 기존 논의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결과적으로 홈플러스 리츠 전체에서 국내 비중이 늘어난다고 볼 수 있다.

홈플러스를 포트폴리오 기업으로 관리하고 있는 MBK파트너스는 이번 리츠 상장으로 유입되는 자금으로 인수금융을 전액 상환할 예정이다. 따라서 기존 인수금융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고 있던 기존 국내 기관투자자들에게도 이를 대체할 투자 자산이 필요한 시점이다. 결국 국내 물량 비중 확대는 국내 기관투자가와 개인들의 관심과 투자여력을 등을 모두 고려한 결정이라는 평가다.

당초 홈플러스 리츠 논의 초기 단기에는 80% 이상을 해외 기관 투자가 위주로 배정할 계획이었다. 국내 상장 리츠 시장이 초기 단계임을 고려한 결정이다. 하지만 상장 준비 과정을 통해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이 예상보다 높아 비중 조절을 검토하게 됐다.

실제로 지난해 7월과 8월 이리츠코크랩과 신한알파리츠가 연이어 상장되면서 일부 기관 투자자들만의 리그였던 리츠 시장이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사로 자리잡게 됐다.

신한알파리츠의 경우 지난해 10월 공모가 5000원 대비 19% 상승한 5976원까지 주가가 상승했다. 현재도 공모가 대비 8% 이상 상승한 5400원에서 5500원 대를 유지하고 있다. 주가 상승으로 인한 투자 수익에 더해 신한알파리츠의 연 배당수익률이 5~6% 선이기 때문에 개인 투자자 입장에서는 일거양득의 투자 수단이라는 인식이 퍼지고 있다. 이리츠코크랩의 경우 주가는 공모가 대비 4% 하락했으나, 예상 배당수익률이 7% 이상으로 전망되고 있다.

개인 투자자 관심 증대에는 정부의 공모 리츠 활성화 방안 발표도 한 몫하고 있다. 또 롯데와 신세계 등 대형 유통 기업들이 홈플러스에 이어 공모 리츠를 통한 자산유동화 방식을 고려 중인 것을 알려져 공모 리츠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확대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홈플러스 리츠의 국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과 미래에셋대우는 주관사단 회의에서 개인 물량에 대한 확대를 주장해 온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여유 자금을 안정적으로 투자하고자 하는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리츠 종목이 하락장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청약 물량이 늘어난다면 홈플러스 리츠에 대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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