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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자산신탁, 수주환경 대폭 개선될까 대형 금융지주로 대주주 변경시 신용도 상승, 사업 확대 여건 조성

이명관 기자공개 2019-01-24 14:12:49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2일 17:0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매물로 나온 국제자산신탁(이하 국제신탁)이 새로운 주인을 맞이해 도약할 수 있을까. 현재 우리금융지주와 국제신탁은 경영권 매각 협상이 진행 중이다. 만약 거래가 순조롭게 마무리 될 경우 국제신탁은 금융지주 계열에 편입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금융지주의 든든한 지원 아래 수주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금융지주와 국제신탁은 최근 경영권 매각 협상에 돌입했다. 큰 틀에서 거래 대상과 가격에 대한 의견을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양측이 거래가격에 대한 이견이 없는 만큼 이번 거래가 순조롭게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만약 시장의 예상대로 순조롭게 거래가 마무리되면 국제신탁에겐 큰 호재가 될 것으로 분석된다. 무엇보다 대형 금융지주 계열로 편입된 만큼 수주 경쟁력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부동산신탁업계 관계자는 "국제신탁이 우리금융지주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되면 신용도가 그만큼 강화되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며 "이를 통해 신규사업으로 확장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대표적으로 꼽히는 게 책임준공확약형 신탁 시장 진출이다. 책임준공확약형 신탁은 건설사를 대신해 신탁사가 책임준공을 약속한다. 사업 시행사가 개발사업비 조달을 위해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을 받을 때 신용보강 차원에서 신탁사가 제공하는 상품이다. 신용도가 낮은 시행사의 경우 자체 신용으로는 PF 대출을 받을 수 없다. 이 때 건설사의 신용공여를 받게 된다. 현재 금융권에서 PF 대출이 되는 시공사의 등급은 A-수준이다.

그만큼 리스크가 높다 보니 책임준공확약형 신탁은 금융지주 계열 부동산신탁사 외엔 경쟁력이 없었다. 실제 국내에선 KB부동산신탁과 하나자산신탁만이 책임준공확약형 신탁을 제공하고 있다.

수수료율이 높아 신탁사들이 호시탐탐 시장 진입을 노리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태다. 책임준공형확약형 신탁의 수수료는 2% 수준이다. 대리업무와 관리형 신탁(0.1%)과 비교하면 높은 보수를 챙길 수 있다.

부동산신탁업계 관계자는 "금융지주 계열 신탁사를 제외하면 시장에선 PF 대출을 받기 어렵다"며 "상대적으로 수수료율이 높은 책임준공확약형 신탁에 대한 신탁사들의 관심이 높지만, 그림의 떡이나 다름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국제신탁이 우리금융지주를 새 주인으로 맞이하게 되면 KB부동산신탁과 하나자산신탁이 양분하고 있는 책임준공확약형 신탁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여력이 생기게 된다. 그만큼 외형 확대는 물론 수익성 측면에서도 한층 개선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이와 함께 점포 등 은행이 보유한 유휴 부동산 개발 사업도 국제신탁의 새로운 먹거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신탁을 통한 부동산 개발은 부동산에 근저당을 설정하는 기존 방식보다 비용이 저렴해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실제 금융기관 내 신탁사들은 문 닫은 점포 등 은행이 보유한 유휴 부동산 개발을 도맡아 진행해 수익을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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