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브릿지·신영·SK PE, 애경산업 블록딜로 849억원 회수 할인율 7% 적용·주당 4만원 책정…IRR 40%대 기록
박시은 기자공개 2019-01-29 09:54:51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8일 23시10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신영-SK PE가 보유하고 있는 애경산업 주식 전량이 시간외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됐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인디애나유한회사는 애경산업 보유 지분 213만2234주를 블록딜로 전량 처분했다. 주당 4만원이 책정됐으며 할인 비율은 종가(4만3050원) 대비 7%가 적용됐다. 매각주관은 씨티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이 거래로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신영-SK PE는 인디애나유한회사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애경산업 지분 8.15%를 모두 정리하게 됐다. 블록딜이 성공하면서 인디애나유한회사는 849억원을 회수하게 된다.
이들 기관들은 그간 시장에서 제기한 오버행(대량대기매물) 우려에 따라 지분을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애경산업이 지난해 3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함에 따라 인디애나유한회사 지분은 상장 후 6개월 동안 보호예수로 묶여 있었다.
세 기관은 지난 2017년 애경유지공업이 보유했던 애경산업 지분 48.07% 중 8.16%를 600억원가량에 매입했다. 주당 단가는 애경산업의 공모가(2만9100원)보다 낮은 2만8000원대로 책정됐었다.
당시 스톤브릿지캐피탈은 자체 블라인드펀드에서 400억원을, 신영·SK PE는 국민연금이 앵커출자자(LP)로 참여한 코인베펀드(Co-investment Fund)에서 200억원을 각각 조달했다.
이번 블록딜이 완료됨에 따라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신영-SK PE는 42% 수준의 투자수익률(IRR)을 올리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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