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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임운용, '주식롱숏' 모히토펀드 키우기 돌입 [인사이드 헤지펀드]1호 펀드 전략 리뉴얼 후 자금유입…"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 시킬 것"

김슬기 기자공개 2019-01-31 09:46:07

이 기사는 2019년 01월 29일 16:39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라임자산운용이 '주식 롱숏(Long-Short)'을 주전략으로 하는 모히토 펀드 판매에 시동을 걸었다. 그간 라임운용은 주식형 펀드보다는 멀티전략을 사용하는 대체투자 펀드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새로 영입한 주식운용본부장과 호흡을 맞추면서 주식형 상품에도 자신감을 가진 것으로 보인다. 라임운용은 모히토 펀드를 주식운용본부의 대표상품으로 가져가겠다는 구상이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라임운용은 '라임 모히토 전문투자형 사모증권투자신탁2호[혼합주식-파생형]'의 설정을 마쳤다. 현재 해당펀드의 설정액은 46억원이며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판매사는 한국증권, 유안타증권, NH투자증권 등 3곳이었다. 최저가입금액은 2억원이었다.

해당 펀드는 1호 펀드와 전략이 유사하다. 주식 롱숏을 주 전략으로 하며 레버리지는 약관상 100% 사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라임운용은 해당 펀드에 들어가는 종목을 팀 단위로 선정한다. 9명의 본부원들의 리서치를 통해 모델 포트폴리오(MP)를 꾸리고 이 중 30~50개 종목을 담는다. 시장상황에 따라서 유기적으로 롱 비중과 숏 비중을 탄력적으로 가져갈 계획이다.

모히토 1호 펀드는 라임운용이 2015년 말 자문사에서 헤지펀드 운용사로 전환된 이후 처음으로 설정한 상징적인 펀드다. 첫 선을 보였을 때는 주식롱숏 비중이 높은 멀티전략 펀드였으나 큰 인기를 끌지는 못했다. 1호 펀드의 경우 설정 당시 60억원 규모로 시작했고 2016년 상반기 100억원대까지 커졌으나 이후 40억~60억원 가량으로 축소됐다.

하지만 지난해 상반기 홍정모 주식운용본부장을 영입하면서 분위기가 바뀌었다. 그는 NH아문디자산운용의 대표펀드인 'NH-Amundi Allset성장중소형주증권투자신탁[주식]'을 전담했던 인물이다. 그는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한 후 키움증권에서 정유·화학 애널리스트로 활동했다. 이후 NH아문디운용에서 중소형주를 전담했다.

그가 온 후 8월부터 라임모히토 펀드를 전담하게 됐고 멀티전략 펀드에서 롱숏전략으로 방향을 틀었다. 하반기 모히토 펀드로 자금이 유입됐다. 지난해 7월 말 45억원 수준이었던 설정액 규모는 현재 320억원대까지 커졌다. 해당 펀드는 지난해 주식시장이 부진했음에도 불구하고 5%대의 수익을 냈다.

라임운용은 판매사들 가운데 2호 펀드를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반영해 이번에 출시하게 됐다는 입장이다. 1호 펀드의 경우 49인 계좌가 모두 찬 상황이다. 라임운용 관계자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대체투자 펀드인 새턴 펀드가 큰 인기를 끌었다"며 "주식형 펀드 중 모히토 펀드를 키우는 등 브랜드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라임운용의 주식운용본부는 1팀과 2팀으로 나눠져 있고, 모히토 펀드는 1팀이 롱숏위저드 펀드는 2팀이 전담하고 있다. 향후 라임운용은 투 트랙으로 롱숏펀드에 있어서 두가지 브랜드를 주력으로 가져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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