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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국내주식 위탁운용 방식 손질하나 위탁운용 스타일 관련 연구용역 발주, 수익률 제고 차원

서정은 기자공개 2019-02-07 08:07:1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01일 11: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국민연금이 국내주식 위탁운용 성과를 끌어올리기 위해 팔을 걷어부쳤다. 국민연금 특성에 맞는 위탁운용 유형 및 방식을 찾아내 부진한 기금운용 수익률을 제고하겠다는 구상이다.

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공단 산하 국민연금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 및 국민연금 국내주식 위탁운용 운용스타일에 대한 연구' 용역을 발주했다. 연구기간은 계약일로부터 6개월이다.

국민연금연구원은 성장 중인 국내펀드 시장을 고려, 기금에 부합하는 위탁운용 펀드 유형을 찾기 위해 연구를 기획했다. 특히 국내 주식 부문은 위탁운용 비중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익률 개선 요구가 커지고 있어 면밀히 살펴야한다는 판단이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지난해 3분기말 기준 123조9000억원을 국내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이 가운데 53.7%에 해당하는 66조6000억원이 직접운용되고 있으며 나머지는 위탁운용으로 이뤄지고 있다.

국민연금연구원은 국내외 주식형펀드의 운용 스타일과 설정현황을 살펴보고, 위탁운용 중인 펀드의 유형 체계를 개선안을 도출할 전망이다. 오는 9월까지 최종 보고서를 내는 것이 목표다.

국민연금연구원이 연구용역에 나선건 주식부문의 수익률 부진을 타개하기 조치로 풀이된다. 지난 11월 말 기준 국민연금의 전체 수익률(1~11월)은 0.27%를 기록했다. 지난 10월 말 기준 전체 수익률이 마이너스(-) 였던 점을 고려하면 소폭 회복된 상태지만 여전히 자산군별 성과 차이가 크다.

세부적으로 보면 해당 기간 동안 국내주식이 -14%로 가장 저조했다. 뒤를 이어 대체투자 6.95%, 국내채권 4.27%, 해외채권 3.21%, 해외주식 1.87% 순이었다. 주식 부문은 2018년 주요국들의 무역분쟁, 신흥국들의 신용위험 고조 등으로 하락세를 보인 탓에 수익을 내기 어려웠던 것으로 풀이된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연구 결과가 나오더라도 곧바로 위탁운용 스타일을 손질할 가능성이 낮다고 답했다. 하지만 최근 이석원 국민연금기금운용본부 주식운용실장이 국내 주식위탁운용사 담당자들을 최근 만나 새로운 관리방침을 전달하는 등 변화가 감지되는 분위기다. 국민연금은 중소형주·가치주에 투자하던 위탁운용사 대신 일정 수준의 수익률이 보장되는 대형주와 배당주 위주의 전략을 가진 위탁운용사에 주로 자금을 맡길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관계자는 "과거에도 연구원 측에서 다양한 자산배분 및 운용전략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며 "적합한 위탁운용 스타일을 찾기 위해 연구가 이뤄지는건 맞지만 실제 기금운용과는 분리해서 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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