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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샘운용, 베트남혼합형펀드 출시 '현지법인 가동' [인사이드 헤지펀드]현지인력 7명 충원, 중소형주 발굴로 '차별화'

최필우 기자공개 2019-02-14 08:12:35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3일 10:14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아샘자산운용이 베트남 주식과 채권에 투자하는 펀드를 출시했다. 베트남 자산군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샘자산운용이 지난해 4월 출범시킨 베트남 법인을 본격적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아샘자산운용은 최근 '아샘 베트남주식혼합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1호'를 설정했다. 프라임브로커서비스(PBS) 파트너는 한국투자증권이다. 판매사는 유안타증권이 맡았고, 최소가입금액은 1억원이다.

펀드 운용은 주식운용1본부와 채권운용본부가 함께 맡는다. 김환균 아샘자산운용 대표는 서울과 호치민을 오가며 리서치를 총괄한다.

아샘자산운용은 현지 법인 인력을 활용해 다른 베트남펀드 운용사들과 차별화에 나설 계획이다. 아샘자산운용은 베트남 애널리스트 4명과 현지 증권사 IB 업무 경험자 2명 등 총 7명의 인력을 충원했다. 베트남 법인 CEO를 맡고 있는 김 대표가 이들과 함께 종목 선정, 딜 소싱에 나선다.

아샘자산운용은 주식 중에서는 중소형주 투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베트남 VN지수는 지난해 4월 1200선을 웃돌았으나, 이후 급락하면서 최근 900선 안팎을 오가고 있다. 지수가 반등할 조짐이 보이지 않고 있지만, 중소형주의 경우 증시 흐름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경쟁력 있는 기업을 선별할 경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샘자산운용은 메자닌을 비롯한 채권에 투자할 때도 중소기업의 발행을 이끌어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10월 프로젝트 메자닌펀드를 설정해 투자했던 TNG가 아샘자산운용의 대표적인 중소형주 발굴 사례다. TNG는 베트남 섬유 및 의료 생산업체다. 올해 예상 매출액이 전년 대비 40% 오른 1000억원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0월 아샘자산운용이 전환가 1만3800동 조건으로 전환사채(CB)에 약 100억원을 투자했고, 이후 주가가 30% 가량 오른 상태다.

아샘자산운용은 다음달 베트남 메자닌에 투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를 설정하는 등 상품 라인업을 꾸준히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현재 3000억원 안팎인 운용자산 중 약 1000억원을 베트남 투자 펀드로 리밸런싱 하는 게 목표다.

아샘자산운용 관계자는 "베트남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VN30 지수에 편입된 대형주가 하락한 경우가 대부분이었다"며 "현지 법인을 활용해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 주식과 채권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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