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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톤아시아, 피플라이프 2대주주 등극 지분 32.8%, 610억에 인수…2호 블라인드펀드 개시

진현우 기자공개 2019-02-19 08:40:24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8일 10: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코스톤아시아가 국내 독립보험대리점(GA·General Agency)의 선두주자인 피플라이프(PeopleLife)에 610억원을 투자한다. 피플라이프는 코스톤아시아가 최근 결성을 마친 2호 블라인드펀드의 첫 포트폴리오 투자기업으로 낙점받았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코스톤아시아는 피플라이프의 우선주를 총 61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를 종결했다. 잔금납입을 마친 코스톤아시아는 현학진 회장에 이어 지분 32.8%를 보유한 2대주주로 이름을 올렸다.

피플라이프는 작년 초엔 MBK파트너스를 상대로 경영권 매각작업을 추진했지만 성사엔 이르지 못했다. 대신 우선주를 발행해 사업자금을 유치하는 투자 형태로 계획을 선회했다. 코스톤아시아는 우량GA인 피플라이프가 M&A를 통해 산업재편을 주도할 수 있다는 판단 하에 2대주주 지분을 인수했다.

피플라이프가 속한 독립보험대리점(GA)은 여러 보험사와 제휴를 맺어 다양한 보험상품을 파는 사업을 영위한다. 소비자들이 한 자리에서 보험상품을 비교해 선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일종의 보험계의 ‘하이마트'인 셈이다. 가장 큰 수익원은 보험 판매에 따른 수수료다.

국내 GA산업은 기업형과 연합형(Union)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본사가 경영을 주도하는 기업형과 달리, 연합형은 단일 경영체제가 아닌 소규모 대리점들이 보험회사와의 교섭력을 확대하고자 덩치를 키운 형태다. 피플라이프는 본사가 직접 대리점들을 관리하는 기업형 GA다.

신규 진입장벽이 낮은 GA산업은 2000년대를 기점으로 폭발적인 외형 성장을 이뤄왔다. 다만 외국 GA산업의 변천 과정을 살펴보면, 본사 주도형 GA 형태로 산업재편이 이뤄짐을 알 수 있다. 규모의 경제가 작용하는 산업인 만큼 대형화를 위한 GA들 간 합종연횡이 많기 때문이다. 이같은 이유로 시장에선 M&A로 몸집 부풀리기에 나선 GA들이 심심찮게 발견된다.

피플라이프가 코스톤아시아를 재무적투자자(FI)로 유치한 배경도 이와 무관치 않다. 회사는 RCPS 발행을 통해 유치한 신규 자금을 우량GA 인수를 통한 외형 확대에 적극 사용할 계획이다. 코스톤아시아도 피플라이프의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법인영업에 있어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 착안해 투자를 단행했다.

피플라이프는 지난 2003년 현학진 대표가 설립한 GA다. 삼성생명, 푸르덴셜, 메리츠화재 등과 업무제휴를 맺은 피플라이프는 2018년 말 4만3000여개 법인고객을 보유한 대형GA로 발돋움했다. 2017년 매출액은 1400억원, 영업이익은 136억원을 기록했다. 현금창출능력을 엿볼 수 있는 2017년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0% 이상 성장했다.

코스톤아시아는 중소·중견기업 M&A에 특화된 하우스다. 운용금액(AUM)은 약 6000억원으로, 지난 2015년 결성한 1호 블라인드펀드를 포함해 2개의 블라인드펀드와 11개의 프로젝트펀드를 보유중이다. 지난 달 결성한 2호 블라인드펀드를 앞세워 올해는 더욱 공격적인 투자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피플라이프1
출처: 피플라이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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