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다운용, 미국·유럽 투자지역 확대 '재간접 활용' [인사이드 헤지펀드]해외투자로 차별화, KB증권이 PBS
구민정 기자공개 2019-02-20 08:14:06
이 기사는 2019년 02월 19일 10시35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람다자산운용이 미국 유럽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헤지펀드를 출시했다. 이 펀드로 람다운용은 운용 역량이 우수한 미국 외 다른 해외지역 펀드까지 투자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람다자산운용은 최근 '람다 글로벌 밸류업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를 설정했다. 설정액은 59억원이며 PBS는 KB증권이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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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펀드는 미국 유럽 지역 운용사들의 헤지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펀드다. 람다운용이 해외 헤지펀드 중 운용 역량이 좋은 펀드를 찾아내는 게 관건이다. 미국 주식형 헤지펀드에 주로 투자해온 람다운용이 해외투자 대상을 유럽·기타지역까지 확대한 것이다.
람다운용 관계자는 "다른 해외지역 시장에 투자하고자 하는 니즈를 고려해 기획하게 된 펀드"라고 설명했다.
람다운용은 해외 투자에 집중하고 있다. 지난해 출시한 '람다 셀레니언 바이아메리카 전문투자형 사모투자신탁 제1호'도 미국 시장에 있는 주식형 헤지펀드가 주요 투자대상이다. 현재 국내주식시장은 고평가돼있다는 판단에서다. 람다운용은 해외투자 확대로 다른 헤지펀드 운용사들과 차별화 전략을 구사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PBS는 KB증권이 맡았다. 기존 람다운용 펀드들은 모두 NH투자증권을 PBS로 뒀다. 하지만 KB증권이 해외투자 경험과 관심이 더 많다는 판단으로 이번 펀드에선 처음으로 KB증권과 PBS계약을 맺었다. 판매사는 키움증권을 시작으로 판매사를 넓혀갈 계획이다.
성과보수는 없고 기본 운용보수는 50bp다. 해외펀드에 투자하는 재간접 헤지펀드는 기준가에 성과보수가 반영된다. 별도의 성과보수를 추가로 수취하면 투자자 부담이 커진다.
국내 운용은 지원진 상무가 직접 한다. 레버리지는 쓰지 않는다. 펀드 전략 자체가 고위험·고수익이기 때문에 변동성 관리를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작년 1월 16일 전문사모집합투자업을 시작한 람다운용은 람다투자자문이 전신이다. 동부증권 부사장, 알펜루트자산운용 부사장, 알펜루트그라운드 대표 등을 역임한 최은창 대표가 회사를 이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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