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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le-up 지원' 4개 모펀드 2.9조 뭉칫돈 만든다 ①성장사다리·혁신성장 등 4000억 출자, 산은·모태펀드 매칭

강철 기자공개 2019-02-25 08:35:30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2일 14:31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올해 8058억원을 출자한다. 성장사다리펀드, 기업구조혁신펀드, 은행권일자리펀드, 혁신성장펀드 등을 비롯한 7개의 모펀드는 위탁 운용사와 함께 3조7000억원의 투자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출자 영역은 '스케일업(Scale-up) 지원'이다. 전체 예산의 50%에 해당하는 4000억원을 출자해 2조900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전체 펀드 조성 목표액의 약 80%가 스케일업 지원에 집중된다.

스케일업 지원 출자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모태라 할 수 있는 성장사다리펀드가 주도한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올해 성장지원펀드에 1200억원, 기술금융투자펀드에 500억원 등 총 1700억원을 스케일업 지원 분야에 출자할 계획이다.

지난달 공고를 낸 성장지원펀드 출자 사업은 산업은행, 산은캐피탈과 공동으로 추진한다. 성장사다리펀드가 1200억원,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또다른 모펀드인 혁신성장펀드가 1000억원, 산업은행이 5300억원, 산은캐피탈이 1000억원을 각각 출자해 8500억원의 재원을 마련한다.

성장지원펀드는 미드캡(Mid-Cap), 그로쓰캡(Growth-Cap), 벤처, 루키의 4개 리그로 나눠 위탁 운용사를 선정한다. 각 리그별로 미드캡에 3000억원, 그로쓰캡에 3000억원, 벤처에 2100억원, 루키에 400억원을 각각 출자한다. 선정된 운용사는 민간 자금을 매칭해 약 2조430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의 올해 출자 사업 중 가장 규모가 크다.

우수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투자하는 기술금융투자펀드는 오는 2분기 운용사 모집 공고를 낸다. 성장사다리펀드는 이 펀드에 500억원을 출자한다. 여기에 특허청(모태펀드)에서 받는 125억원과 민간 자금을 더해 총 125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할 방침이다.

성장사다리펀드는 2017년부터 기술금융 사업에 매년 500억원 안팎의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LB인베스트먼트, TS인베스트먼트, 케이큐브벤처스, 프리미어파트너스, IMM인베스트먼트, 린드먼아시아인베스트먼트 등이 기술금융 자펀드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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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약자 계층의 고용을 지원하는 일자리 창출 출자 사업은 은행권일자리펀드가 담당한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과 시중은행이 지난해 12월 조성한 이 모펀드는 일자리 창출에 1100억원을 출자한다. 운용사들은 은행권일자리펀드에서 받은 재원에 추가로 민간 자금을 매칭해 2700억원의 자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다. 8개로 예정된 최종 운용사의 면면은 오는 4월 드러난다.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이번 출자 사업을 기점으로 은행권일자리펀드의 사후 관리를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사전에 계획서를 받아 투자 대상 기업의 일자리 창출 가능성을 면밀하게 검토할 방침이다. 투자 후 일자리 현황도 주기적으로 확인한다.

반도체 M&A 출자 사업은 반도체성장펀드가 주도한다. 반도체성장펀드는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국내 반도체 산업의 질적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017년 3월 조성했다. 지난 2년간 약 800억원을 출자했다. 성장사다리펀드도 지난해 매칭 형태로 일부 자금을 지원했다.

3차 사업년도인 올해에도 수시 모집을 통해 200억원을 출자할 계획이다. 자펀드 조성 목표액은 500억원이다. 지난 2년간 지유투자, L&S벤처캐피탈, UTC인베스트먼트, 퀀텀벤처스코리아, 코리아오메가투자금융 등이 반도체성장펀드의 운용사로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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