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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이사회, 박진수 의장 체제 유지한다 2021년까지 임기 보장…전문성·경륜 등 높이 평가

최은진 기자공개 2019-02-25 08:16:12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2일 16:31 thebell 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LG화학의 이사회가 지난해 말 퇴임한 박진수(사진) 전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끄는 체제로 유지된다. 그동안 LG화학은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직을 겸임하는 형태를 이어갔지만, 전문성과 경륜 등을 감안해 현 체제를 유지키로 결정했다. 신임 대표이사는 이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역할만 하게 된다.

박진수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이사회 의장을 박진수 전 대표이사 부회장에게 계속 맡기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박 전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이사회 의장에 재선임 되면서 임기 3년을 보장 받았다. 임기 만료는 오는 2021년 3월까지다.

박 전 부회장은 LG화학 대표이사로 선임된 지 6년만인 지난해 말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후 이사회 의장으로서만 역할을 해 왔다. LG화학은 줄곧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하는 체제를 이어갔기 때문에 박 전 부회장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몰렸다. 일각에서는 박 전 부회장이 이사회 의장을 사임하고 신학철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이 이를 물려받을 것으로 관측했다.

하지만 LG화학은 박 전 부회장의 이사회 의장직 임기를 보장하기로 결정했다. 석유화학 1세대 전문 경영인으로, LG화학을 키운 그의 노하우와 전문성 등을 높이 평가한 예우 차원으로 해석된다. 창립 이래 처음으로 외부 CEO를 영입한 데 따라 당분간 고문 및 멘토로서 박 전 부회장의 역할이 필요했다고 판단한 것도 주요 배경으로 꼽힌다.

이같은 결정에 따라 LG화학은 처음으로 이사회와 경영의 분리를 이뤄냈다. 신학철 신임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사회 구성원으로만 참여하게 된다.

LG화학 관계자는 "이사회 의장은 박진수 전 부회장이 임기까지 계속 이어간다"며 "신임 신학철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된 후 대표로서 경영에 집중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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