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기사는 2019년 02월 26일 11시01분 thebell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태진인터내셔날과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래시가드 생산업체 에스피알씨(SPRC)의 관계인집회가 다음 달 12일 열린다. '루이까또즈' 브랜드로 시장에 알려진 태진인터내셔날은 사업 다각화를 목적으로 에스피알씨 인수를 추진 중이다.26일 인수·합병(M&A)업계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과 매각주간사 삼일PwC는 관계인집회 일정을 내달 12일로 확정했다. 이날 집회에서 회생담보권자의 75%, 회생채권자의 66.7%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회생계획안이 통과되고 태진인터내셔날의 인수가 최종 확정된다.
태진인터내셔날은 관계인집회 5영업일 전까지는 인수 대금 납입을 마쳐야 한다. 인수 가격은 청산가치인 10억원을 소폭 웃도는 수준으로 알려졌다. 매각 측은 태진인터내셔날의 자금 마련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관계인집회도 무난하게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매각 측은 태진인터내셔날과 스토킹호스(Stalking horse·우선매수권자가 존재하는 공개경쟁입찰) 계약을 맺고 회생계획안 인가 전 M&A를 추진해왔다. 하지만 우선매수권자 외에 다른 원매자가 나타나지 않아 태진인터내셔날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확정된 바 있다.
에스피알씨는 2015년 설립된 회사로 본사는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있다. 에스피알씨는 '슈퍼링크(SUPERINC)'라는 브랜드를 앞세워 여름과 겨울 레포츠용 의류·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전체 매출액의 18%를 차지하는 래쉬가드가 주력 제품이다. 스노보드와 부츠, 바인딩 등 겨울 레포츠 의류·용품의 비중도 14%다. 회사는 지난해까지는 가파른 매출 성장세를 보여줬지만,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지난 6월 서울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했다.
태진인터내셔날은 가방과 액세서리 등 가죽 잡화를 제조·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현재 레포츠용 의류와 용품 생산은 하지 않고 있다. 태진인터내셔날이 이번에 에스피알씨 인수에 성공하면 레포츠용 의류까지 사업 보폭을 넓힐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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