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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캐파 확충'에 무게…서정진 차남 임원 승진 서준석 운영지원담당 이사 승진…장남 서진석 스킨케어 대표는 변동 없어

서은내 기자공개 2019-02-26 18:04:51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6일 17:17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셀트리온이 생산능력 확충에 총력을 기울이며 관련 실무자들의 승진 인사를 단행했다. 승진자 리스트에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차남 서준석 씨(32)의 이름도 올라있어 이목을 끈다.

26일 셀트리온은 주요 계열사를 포함해 그룹 임원 승진 인사를 발표했다. 셀트리온 상무 승진자로는 김종현 DP생산본부장, 양성욱 DS생산본부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으며 이사 승진자로 조종문 세포공정담당장, 전호성 인사담당장, 서준석 운영지원담당장의 이름이 올랐다.

서준석 운영지원담당장은 서정진 회장의 차남이다. 1987년생인 서 이사는 그동안 운영지원담당부서 소속으로 박사급 과장이면서 사실상 운영지원담당장의 업무를 맡아왔으며 이번에 임원으로 승진했다. 운영지원담당부서는 현재 셀트리온이 진행 중인 공장증설을 비롯해 CMO , 3공장 신규 건설 등 생산능력을 확충하는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서준석 이사는 향후 생산 부문에서의 전문성을 키워갈 것으로 관측된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현재 그룹이 당면한 가장 큰 과제가 생산캐파를 늘리는 것으로 해당 업무들이 과중해지고 있다"며 "서준석 이사는 이 부문을 지원하는 운영지원실의 업무를 맡아왔고 양적이나 질적으로 역할의 비중이 커지다보니 이번에 임원으로 승진한 것"이라고 말했다.

상무로 승진한 김종현 DP생산본부장이나 양성욱 DS생산본부장의 인사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된다. DP(Drug Product)는 바이알 완제품으로 생산된 의약품을, DS(Drug Substance)는 바이알에 담기기 전 원액 단계의 물질을 뜻한다. 생산부문 업무 확대와 함께 DP 및 DS 생산본부장 승진도 자연스럽게 이뤄졌다.

셀트리온 측은 서준석 이사 승진과 관련해 오너 경영으로의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서 회장은 소유와 경영을 분리해 오너들은 지주사에서 장기 신사업을 담당하고 경영은 전문경영인에게 맡기는 체제로 나아가겠다는 비전을 밝혀왔다. 앞으로도 이같은 그림에는 변함이 없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한편 서 회장의 장남 서진석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35)는 이번 인사에서 변함이 없었다. 서 대표는 셀트리온 생명공학연구소에 입사한 후 2016년 계열사 셀트리온스킨큐어 부사장에 올랐으며 2017년부터 셀트리온스킨큐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서진석 대표 취임 후 셀트리온스킨큐어가 잇따라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성과가 좋지는 않아 이동설이 제기된 바 있다. 셀트리온스킨큐어는 영업손실액은 2016년 2017년, 2018년(3분기 누적) 기준 각각 49억원, 362억원, 123억원이다.

한편 셀트리온제약은 김중철 종병사업담당장이 이사 승진했으며 셀트리온 스킨큐어의 장영근 관리본부장이 이사 승진했다. 최근 셀트리온제약으로 흡수된 셀트리온화학연구소는 지난해 말 연구소장 사임 후 연구개발부문의 별도 인사는 없다. 셀트리온화학연구소 문병관 제품개발담당장이 이사로 승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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