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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층 젊어진 DGB지주 이사회 신규 사외이사 5명 추천...전문성 갖춘 1960년대생 대거 영입, 출신고교·직업군 다양화

김선규 기자공개 2019-03-04 08:29:59

이 기사는 2019년 02월 28일 15:05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DGB금융지주 이사회 진용이 한층 젊어졌다. 전문성을 갖춘 1960년생 인물들을 대거 영입하면서 평균연령이 크게 낮아졌을 뿐만 아니라 지배구조의 다양성을 확보했다. 과거 특정 배경과 직업군에 편중된 이사회 구성이 크게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DGB지주는 27일 이사회를 열고 신규 사외이사 후보 5명을 추천했다. 또한 사외이사 2명을 증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이사회 내 사외이사 수는 종전 5명에서 7명으로 확대됐다. 사외이사를 증원한 것은 지주체제로 전환한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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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5명의 사외이사 중 3명이 지주 이사회를 떠났다. 이사회 의장을 맡았던 조해녕 이사와 하종화 이사가 임기만료로 사임했다. 그룹 내에서 덕망이 두터운 전경태 이사는 은행 이사회로 자리를 옮겼다. 계명대 명예교수인 전 이사는 대학을 졸업한 이후 잠시 대구은행에서 근무한 이력이 있다.

이번 이사회에서 신규 사외이사 5명을 추천하고 기존 3명의 이사가 자리를 떠나면서 사실상 이사회가 물갈이됐다. 특히 자본시장, 디지털, 회계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젊은 인재를 수혈하면서 이사회 구성의 전문성과 다양성이 강화됐다는 분석이다. 특히 김태오 DGB지주 회장이 그룹 핵심과제를 꼽는 IB, 조직문화 개선에 대한 전문가들이 이사회 자리를 꿰찼다.

실제 사외이사 평균 연령은 종전 69세에서 61세로 낮아졌다. 신규 이사로 추천된 사외이사 5명 중 3명이 1960년생이다. 현재 이사회 멤버인 이담 이사가 1960년 생이라는 점에서 총 7명의 이사 중 4명이 50대다.

사외이사 출신과 직업군도 다양화됐다. 신규 이사로 추천된 김택동 후보는 현대증권에서 자산운용 본부장을 역임한 자본시장 전문가다. 이상엽 후보는 IBM 코리아, 모토로라 코리아, 한국 휴렛펙커드 등 다국적기업에서 인사, PMI(인수 후 통합) 업무를 총괄했다.

그간 병폐로 지적됐던 특정학교 출신 편중도 완화됐다. 전임 회장 재임 때에서는 대구상고와 영남대 출신들이 지주와 은행 이사회를 장악했다. 박인규 전 회장이 대구상고와 영남대를 졸업했다. 10명의 지주·은행 사외이사 중 6명이 대구상고와 영남대 출신이었다. 이는 특정집단의 권력화, 폐쇄주의로 이어졌다.

DGB지주는 과거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특정한 공통의 배경을 갖거나 특정 이해관계를 대변하지 않도록 다양성 원칙에 입각해 후보군을 선정했다. 신규 추천된 후보 중 출신고교가 같은 사람은 2명에 불과하다. 이용두 후보와 이진복 후보가 계성고등학교 동문이다.

사외이사를 증원한 것도 눈에 띄는 대목이다. 2011년 지주 체체로 전환한 이후 줄곧 5명의 사외이사를 유지해왔다. 시장에서는 사외이사 증원에 대해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견제하고 경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지배구조 연구원 관계자는 "전체 이사회에서 일정 수 이상의 사외이사가 포진돼 있으면 이사회 내 소위원회를 원활하게 구성해 운영할 수 있다"며 "사외이사가 맡는 소위원회가 줄어드는 만큼 좀 더 전문적이고 심층적으로 회사 경영에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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