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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제 날개 단 큐로CC, '제2의 도약' 9홀 추가 마무리…주차장 확장 등 매력도 높여

진현우 기자공개 2019-03-12 08:16:13

이 기사는 2019년 03월 11일 11:30 더벨 유료페이지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인수한 큐로CC(옛 블루버드CC)가 올해 하반기 중 27홀 대중제 골프장 영업을 시작한다. 기존 18홀에 9홀을 추가하고, 유지 보수도 마무리 단계다. 현재 대중제 전환에 필요한 제반 행정절차를 밟고 있는 가운데, 추가 설비 증설을 위한 작업도 공정률 95%를 넘어서며 순항중이다. 홀 레이아웃을 조금 손보는 것 외엔 공사는 거의 마무리됐다.

큐로CC
11일 골프장 업계에 따르면 큐로CC는 조만간 경기도 광주시청으로부터 대중제 전환을 골자로 한 골프장 변경 사업계획서의 인·허가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적으로 회원제 골프장이 대중제로 전환하기 위해선 회원들의 입회보증금을 모두 갚은 뒤 관할 지자체의 변경 승인을 받아야 한다.

경기도 광주시에 위치한 큐로CC는 2011년부터 한 차례의 영업이익을 내지 못할 정도로 오랫동안 자금난에 시달려 왔다. 결국 수익성 개선 방안을 찾지 못해 2016년 12월 회생절차를 신청했다. 예비 인수자였던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첫 번째 관계인집회가 회원들의 첨예한 입장차로 무산되며 인수 무산 위기에 직면했지만, 채권자들을 끝까지 설득한 끝에 두 번째 관계인집회에서 인수를 확정지었다.

당시 큐캐피탈파트너스가 조달한 자금은 1510억원. 이중 600억원은 유안타증권의 인수금융(Loan)을 활용했다. 대부분의 인수금은 회원들의 입회보증금 채권을 비롯한 채무액 상환에 사용됐고, 일부는 골프장 증설을 위한 공사비용에 투입됐다.

당시 큐로CC의 회생채무액은 총 2930억원에 달했다. 이중 98%의 비중을 차지한 채권이 회원들의 입회보증금이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입회보증금의 60%는 출자전환, 40%는 현금변제로 하는 내용의 회생계획안을 인가받았다. 작년 1분기 회생채권 일괄변제에 나선 큐로CC는 그 해 5월 서울회생법원으로부터 회생절차 종결결정을 받았다.

정상기업으로 복귀한 큐로CC는 그간 체육시설법상 ‘회원 없는 회원제 골프장'으로 대중제 영업을 진행해 왔다. 회원제 골프장에게 의무적으로 부과되는 개별소비세도 면제받았다. 관할 세무서는 그간 큐로CC를 실질과세의 원칙에 따라 회원 없는 골프장으로 간주해 세금을 부과하지 않았다. 큐로CC가 회원들과의 약정을 해지했다는 증빙서류를 제출해 더 이상 회원제 골프장으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영업력 회복을 통한 기업가치(EV) 제고에 방점을 두고 큐로CC를 운영할 계획이다. 큐로CC는 대중제 영업 개시와 제2영동고속도로 개통으로 지리적 접근성이 향상된 이점을 안고 작년에 턴어라운드(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영업이익은 9홀 개장시기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지만, 전년(36억원 추정) 대비 2배 가량 상승한 7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큐캐피탈파트너스는 이같은 지리적 이점과 별도로 큐로CC의 자체적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도 상당한 노력을 기울였다. 9홀 추가 외에도 오랜 기간 방치됐던 기존 18홀도 유지 보수에 나섰고, 협소했던 주차장도 공사를 마쳐 내방객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업계 관계자는 "큐로CC는 야간 나이트(조명) 설치로 3부제 운영이 가능해져 풀예약을 통해 최대치로 받을 수 있는 내장객 수가 늘어났다"며 "올 하반기 중 9홀 추가 영업이 시작되면 큐로CC는 회생절차를 졸업한지 1년 만에 탄탄한 수익성과 영업현금흐름을 갖춘 대중제 골프장으로 재탄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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